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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리바운드만 되면 모든 건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 평균 리바운드 6개. 현실적으로 정말 6개를 잡고 싶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게 6~7개 같다.”

부천 하나원큐는 2020~2021시즌 목표를 지난 시즌과 같은 최소 3위, 또는 그 이상을 바라본다. 하나원큐 이훈재 감독부터 선수들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게 리바운드라고 여기고 있다.

하나원큐는 지난 시즌 평균 31.9리바운드를 잡고, 상대팀에게 36.9리바운드를 허용했다. 평균 5개 열세였다. 하나원큐는 대신 평균 5.26개로 속공 1위였다. 승부와 가장 밀접하고, 속공의 기반인 리바운드 열세를 줄인다면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2020~2021시즌에는 외국선수 없이 시즌을 치른다. 국내 선수 중에서도 빅맨들이 리바운드에서 어떤 역할을 해주느냐가 중요하다.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줘야 하는 선수 중 한 명이 이하은(182cm, C)이다.

하나원큐는 지난 22일부터 경남 사천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만난 이하은은 “확실히 작년 이 맘 때와 비교하면 더 힘들다. 아무래도 국내선수끼리 뛰는 시즌이라서 저희가 더 움직여야 한다”며 “체력적인 부분이 제일 크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체력을 강조하셔서 운동 강도가 지난해와 비교하면 더 힘들다”고 했다.

이어 “외국선수가 빠지면 그 자리에 국내선수가 한 명이 더 들어가야 하고, 그 자리는 제 포지션일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더 책임감을 느끼고 기회가 언제 어떻게 올지 모르겠지만, 비시즌을 잘 준비해야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거다”며 “마음가짐이나 목표도 뚜렷해진다”고 덧붙였다.

하나원큐는 자유계약 선수였던 양인영(184cm, F)을 영입했다. 양인영의 가세는 이하은의 출전시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하은은 “저는 사실 여러 가지를 생각하는 게 아니고, 또 출전시간이 많은 선수도 아니다”며 “그(출전하는) 순간에 가치를 높이는 게 리바운드라고 생각한다. 리바운드만 미친 듯이 해보자는 마음이다”고 했다.

이훈재 감독이 리바운드를 강조하기 때문에 리바운드만 하겠다는 의미인지 궁금해하자 “그것도 분명 영향이 있고, 제 스스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이 리바운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단순하게 리바운드를 잡겠다는 마음만으로 리바운드를 잡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이하은은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마음가짐도 중요하겠지만, 비시즌 동안 훈련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서 나오는 거지, 연습 안 하고 ‘나 열심히 잡아야지’한다고 잡을 수 있는 게 아니다”며 “감독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만큼 리바운드 관련 훈련 비중을 높이고, 많이 시키시니까 리바운드 훈련할 때 ‘이게 정말 나에게 큰 도움이 되는 훈련’이라고 여기며 너무 힘들지만 자꾸 이겨내려고 할 거다”고 했다.

이어 “제 단점이 체력이 약하고, 같은 포지션에선 피지컬도 약한 편이다. 그렇다고 해도 리바운드를 못 잡는 건 아니다”며 “저만의 장점이 분명 있다고 생각해서 남은 기간 동안 저의 장점을 살려서 리바운드를 어떻게 늘릴지 생각을 하고, 그걸 접목시켜서 훈련을 해야 한다”고 리바운드를 많이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이하은은 “그래도 같은 포지션에선 코트 안에서 재빠르다고 생각한다. 장점이 안 나오는 게 체력이 부족해서다. 어느 정도 체력이 올라오면 저의 장점을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자신의 장점을 신장 대비 스피드라고 한 뒤 “강계리 언니나 앞선 선수들은 뛰는 훈련을 해도 상위권이고 잘 뛰는 선수들이라서 조금 더 몸이 만들어졌다고 느낄 수 있다. 저는 여기서도, 숙소에서도 처지기 때문에(웃음) 저는 아직 따라가기도 벅찬 상태라서 버겁고 힘들다. 생각을 해보면 이것도 이겨내야 하지만, 코트 안에서 저에게 주어진 짧은 시간을 모두 쏟아 부어야 한다. 길게 못 해도 할 때만큼은 내 걸 다 쏟아 붓는 걸 생각을 하고 있다”고 약점인 체력을 어떻게 강하게 만들 것인지 설명했다.

이하은은 2019~2020시즌 평균 11분 출전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평균 두 자리 출전 시간을 기록한 것이다. 이하은은 이를 의미있게 받아들였다.

“출전시간은 몇 분 뛰고 싶다기보다 감독님 구상에 들어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 전에는 가비지 멤버라고 해야 하나, 구상 밖에 있는 선수였다. 지난 시즌에는 처음으로 출전시간도 받고, 중요한 순간에도, 선발로도 (코트에) 나갔다. 그런 게 처음이라서 1분, 5분을 뛰더라도, 승패가 결정된 뒤에 들어가는 거와 느낌이 다르다. 지난 시즌 그걸 경험을 해보니까 너무 감사하고, 한 번 해보니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출전시간을 더 가져가는 것보다 감독님 구상 안에서 감독님께서 기대하시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하은이 처음으로 두 자리 출전시간을 기록했다면 그만큼 잘 한 부분이 있을 듯 하다. 이하은은 “냉정하게 없다. 감독님께서 지난 시즌 저를 투입할 때 하신 말씀이 ‘네가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는 거였다”며 “감독님께서 평가하실 때 제 장점이 투지가 있는 거였다. 그래서 계속 기용을 하셨고, 시즌 초반에 그런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생각지도 못하게 출전시간이 더 늘어났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가면 갈수록 제가 해야 할 역할을 잊고, 뛰다 보니까 욕심이 생겨서 제가 해야 하는 걸 안하고 제가 하고 싶은 걸 했다. 감독님께서 이걸 원해서 투입하시는데 저는 다른, 기대에 못 미치는 걸 했던 거다. 그래서 점점 출전시간이 줄었다”며 “사실 이번 시즌도 감독님께서 저에게 원하시는 부분이 크게 다를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감독님께서 리바운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실 때 절 믿고 투입할 수 있게 비시즌부터 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하은은 데뷔 후 박신자컵이나 퓨처스리그에서 많은 시간 출전하며 기량을 가다듬었다. 정규리그에서 뛰는 것과 다른 느낌일 것이다.

이하은은 “박신자컵이나 퓨처스리그에선 (출전하는 선수들이) 제 또래 위주니까 부딪혀도 밀린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부딪히면 좋은 결과가 있는데 정규리그에선 외곽선수와 부딪혀도 느낌이 다르다. 정규리그에서 장점을 발휘하기에는 제 몸이 준비가 안 된 거 같다”고 했다.

준비가 되지 않았거나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답변이다. 이하은은 “박신자컵에서 잘 했다고 해도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정규리그에선 (실력을) 진짜로 보여주는 거 같다”며 “자신감이 있는데, ‘난 잃을 게 없으니까 해보자’하는 마음으로 코트에 들어가는데 막상 부딪히면 ‘클래스가 다르다’고 이렇게 몸이 느껴서 금방 지치는 거 같다”고 했다.

시즌 개막까지 100여일 남았다. 이하은은 “제일 친한 친구인 김연희(신한은행)가 다쳤는데 부상을 조심하는 게 제일 우선이다. 체력에서 부족하다는 걸 느끼기 때문에 시즌 개막까지 체력을 올리는 게 저에게 제일 큰 관건이다. 체력이 받쳐주면 자신감이 생기고 제 장점이 드러날 거다”며 “체력과 함께 계속 말한 무조건 리바운드가 중요하다. 리바운드만 되면 모든 건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이하은에게 구체적으로 목표로 하는 리바운드 수치를 묻자 “평균 리바운드 6개. 현실적으로 정말 6개를 잡고 싶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게 6~7개 같다. 목표”라고 했다.
 

이하은은 정규리그 통산 72경기에 출전해 6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하은이 2020~2021시즌 30경기 모두 출전해 목표인 6리바운드를 달성하려면 자신의 통산 리바운드보다 3배 가량 더 잡아야 한다. 이하은이 목표를 이룬다면 하나원큐는 2020~2021시즌 최소 3위 이상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시카고=AP/뉴시스] 애덤 실버 미국프로농구(NBA) 커미셔너. 2020.02.15
[시카고=AP/뉴시스] 애덤 실버 미국프로농구(NBA) 커미셔너. 2020.02.15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뚫고 다음달 31일(한국시간) 재개를 앞둔 미국프로농구(NBA)가 인종차별 반대 메시지를 코트와 유니폼을 통해 전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30일 “NBA와 NBA 선수협회(NBPA)는 다음달 2019~2020시즌을 재개할 때, 경기가 열리는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의 세 경기장 코트 안에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는 메시지를 칠할 계획이다”고 소식통을 통해 전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도 2020년 시즌을 시작할 때, 같은 방식으로 항의 메시지를 전할 것을 두고 논의 중이다.

지난달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흑인남성 사망 사건으로 인종차별 이슈가 부상했기 때문이다.

조지 플로이드라는 흑인남성은 지난달 26일 백인 경찰의 과도한 체포 행위로 사망했다. 경찰이 무릎으로 플로이드의 목을 강하게 눌러 진압하고, 플로이드가 “숨을 쉬지 못하겠다”며 애걸하는 모습이 동영상을 통해 공개되면서 큰 충격을 줬다.

경찰의 과잉 체포와 인종차별을 규탄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번졌고, 이후 유사한 사건이 이어졌다.파워볼실시간

미국뿐 아니라 세계 스포츠계는 항의 세리머니로 힘을 보탰다.

선수들은 “인종 평등과 사회 정의를 위한 싸움이 NBA 재개와 WNBA 시즌 출발의 중심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앞서 일부 선수들은 이로 인해 시즌 재개를 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고, 직접 규탄 시위에 참가하기도 했다.

NBA와 NBPA는 리그 플랫폼을 활용해 인종 평등, 사회 정의 등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 폴(오클라호마시티) NBPA 회장은 “유니폼 상의 뒤에 이름 대신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는 것을 허가하는 등의 내용을 사무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18일 재개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선수들이 이름 대신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고 쓰인 유니폼을 착용했다. 킥오프에 앞서 한쪽 무릎을 꿇는 인종차별 반대 메시지도 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12일을 끝으로 중단된 NBA는 30개팀 중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는 22개팀으로 리그를 재개한다.

세계 최고 연봉 ‘배구여제’ 김연경의 나눔과 배려
터키 연봉 18억 받다 친정팀 흥국생명과는 3.5억 계약
샐러리캡 때문에 후배들 챙기느라 80% 삭감 감수
정세균 총리도 노사정회의에서“상생 위한 결단”찬사

[MK스포츠] “김연경 선수가 2021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메달 획득과 함께 구단과의 연봉협상에서 기존 후배 선수들과의 상생을 위해 쉽지 않은 결단을 내렸다고 들었습니다.”

문체부나 대한체육회 등 체육 관련 기관이나 단체의 회의에서 나온 말이 아니다. 지난 6월18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노사정 대표자회의 2차 본회의에서 정세균 총리가 “노사정 대표들의 결단을 간곡히 기다린다”며 한 말이다. 이날 회의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홍남기 부총리,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명 한국노총 회장,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 총리가 이들 앞에서 최근 11년 만에 국내로 복귀한 ‘배구 여제’ 김연경(32·192㎝)을 예로 들며 설득에 나선 것.

배구여제 김연경이 세계 최고 연봉을 포기하고 한국 V리그에 복귀했다. 샐러리캡 제도에서 후배들을 챙기고 도쿄올림픽 입상이라는 선수 인생 마지막 목표를 위해 급여 80% 삭감도 감수했다. 사진=MK스포츠DB

김연경은 지난 6월6일 흥국생명과의 2020-21시즌 연봉계약에서 3억5000만 원에 서명했다. 흥국생명의 샐러리캡(팀 연봉 총액 상한제)이 23억 원이어서 6억50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었지만, 이 경우 연봉계약을 앞둔 후배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3억 원이 줄어든 3억5000만 원으로 확정한 것. 김연경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샐러리캡 제도 때문에 내가 많이 받으면 후배들의 몫이 줄어들어 다른 선수들 다 나누고 남는 금액으로 연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금액은 김연경이 지난 2018-19, 2019-20시즌 터키 프로배구팀 엑자시바시에서 받은 연봉 추정액 약 18억 원(130만 유로)의 19.4%에 불과하다.

내년 올림픽 입상위해 국내리그 선택

그럼 지난 2012-13시즌부터 세계 남녀 프로배구 선수 가운데 최고 연봉을 받아온 김연경이 이 같은 연봉 삭감을 감수한 까닭은 무엇일까? 우선 코로나 19사태 때문에 세계 최고의 프로배구 무대인 터키의 프로리그가 언제 열릴지 모르는 데다 소속팀 엑자시바시와의 계약이 연장된다해도 기량 유지를 위한 안정적인 훈련이 쉽지 않아 모국의 원소속팀 흥국생명을 선택한 것이다. 배구선수로서 마지막 소원이 올림픽 메달 획득인 김연경은 터키보다는 모국의 프로리그를 뛰면서 후배 국가대표들과 호흡을 맞춰 1년 뒤 올림픽에 대비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는 것. 김연경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여자배구 본선에서 아깝게 메달을 놓쳤으나 남녀 선수 통틀어 1명에게 주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에서는 우승도 맛보았으나 올림픽 메달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올림픽 메달의 꿈을 이루기 위해 80%의 연봉 삭감도 감수한 그의 집념과 후배를 아끼는 나눔과 배려의 미덕이 돋보인다.

김연경은 배구선수였던 큰 언니를 따라 경기도 안산시 안산서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배구를 시작했다. 그러나 원곡중학교 3학년 때까지 키가 170㎝ 정도여서 중학 3년 내내 교체멤버로 전전했으며, 2003년 수원 한일전산여고(현 한봄고교)에 진학한 뒤에도 크게 주목받지 못한 채 세터나 리베로로 경기에 출전했었다. 김연경은 이때 배구를 그만두려 했지만 2학년이 되면서 황명석 감독과 박기주 코치가 그의 가능성을 발견, 레프트 공격수로 기용하면서 전기를 맞았다. 때마침 키도 쑥쑥 자라 190㎝ 가까이 되면서 백어택(후위공격)까지 구사하는 등 김연경은 고교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로 발돋움했다.

5000만 원 연봉…15년 만에 18억

2005년 여고 졸업반이었던 김연경은 프로배구가 출범한 2005-06시즌 드래프트에서 전년도 최하위팀 흥국생명으로부터 1라운드 1순위로 지명을 받아 연봉 5000만 원에 입단했고 2년 연속 팀의 통합우승에 이바지하자 연봉도 9400만 원에 이어 1억2000만 원으로 다시 뛰었다. 2009-10시즌을 맞아 연봉 3억7000만 원에 일본 JT 마블러스로 이적한 김연경은 팀을 일본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2011-12시즌부터는 터키로 무대를 옮겨 페네르바흐체에 둥지를 틀었다. 조건은 연봉 6억2000만 원에 아파트와 승용차는 별도 제공. 김연경이 이후 6년간 페네르바흐체를 터키 여자 프로배구 최강팀으로 견인하자 연봉도 15억 원으로 뛴 뒤 다시 17억 원까지 치솟았다. 2017-18시즌 중국 프로리그 상하이 브라이트 유테스트팀에서 1년을 뛴 김연경은 2018-19시즌과 2019-20시즌에는 터키 엑자시바시 팀으로 이적, 약 18억 원의 연봉을 받고 팀의 터키 컵 2회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들어 터키에서도 코로나 19사태가 확산되자 지난 4월15일 귀국, 친정팀 흥국생명에 전격 복귀했다.

김연경 연봉 파격 삭감에 모두가 놀라

2012-13시즌부터 세계 남녀배구 선수 가운데 최고의 연봉을 받아온 김연경은 지난달 SBS 예능프로 ‘집사부일체’에 출연, 제작진이 2005년 5000만 원에 불과했던 연봉이 17억 원으로 뛰었다고 소개하자 “17억 원? 그것 밖에 안될까? 잘 생각해봐”라며 자신의 연봉이 이보다 훨씬 많음을 암시했다. 연봉협상은 항상 비밀리 진행돼 정확한 액수를 확인할 수는 없다. 하지만 김연경의 연봉은 세금을 떼지 않은 상태에서 22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며, 같은 터키 리그 바키 방크팀에서 활약중인 2016 리우올림픽 우승 주역 주팅(중국)이 17억 원, 터키 프로리그의 조던 라르손(미국)과 나탈리아 곤찰로바(러시아)가 15억 원선에서 김연경의 뒤를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은 최근 한 방송에서 흥국생명과 연봉 3억5000만 원에 2020-21시즌을 계약한 것과 관련해 “해외의 많은 배구관계자들이 놀라더라”며 “이번 계약이 파격적이었지만 나 자신과 한국배구를 위해서는 잘된 것 같다”고 현재의 심경을 밝혔다. 사실 지난 시즌 여자 프로배구는 처음으로 경기 중계 평균 시청률이 1%를 넘겨 남자배구는 물론 축구, 야구도 추월해 프로스포츠 1위를 기록했는데 김연경까지 가세해 인기는 더 오를 전망이다.

올시즌 여자배구 흥국생명 독주 유력

김연경의 고액 연봉에 대해 황명석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장은 “연경이는 세계 최고의 왼쪽 공격수이기도 하지만 서브리시브 등 수비에 이은 2단 연결 토스가 뛰어나다”며 “일본 터키 중국 등 어느 무대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괴력의 소유자여서 그런 대우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시즌 국내 여자 프로배구 역시 김연경이 합류한 흥국생명의 우승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인 루시아 프레스코(29)가 주전이었던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복귀하기 전, 국가대표 ‘쌍둥이 스타’ 이재영·이다영(24) 자매를 잡는 데 성공한데다 김연경까지 합류, 여타 5개 프로배구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제 2의 브라운아이즈’가 되겠다는 포부를 안고 돌아온 남성 듀오 사이로(415)가 상큼함이 돋보이는 새 티저 사진을 공개했다.

하이업 엔터테인먼트 측은 30일 공식 SNS 등을 통해 사이로의 새 싱글 ‘소원이 없겠다’ 티저 사진을 추가 공개하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파워사다리

공개된 사진 속 사이로는 ‘훈남 듀오’답게 훈훈하고 세련된 비주얼을 뽐내고 있다. 특히 기존에 발라드 곡 활동을 통해 보여준 차분하고 섬세한 콘셉트와 달리 한층 더 풋풋하고 청량한 이미지를 드러내며 ‘아이돌 포스’를 풍겨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사이로가 이번엔 국내 최고 히트메이커인 블랙아이드필승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더욱 화려한 컴백을 알려 기대를 모은다. 게다가 블랙아이드필승이 결성 이래 처음으로 남성 듀오 곡 프로듀싱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는 7월 2일 베일을 벗는 사이로의 신곡 ‘소원이 없겠다’는 레게를 베이스로한 알엔비 힙합곡으로, 떠나간 연인을 하루만이라도 잊어봤으면 ‘소원이 없겠다’라고 재치있고 귀엽게 표현한 노래다. 여기에 최근 가장 핫한 래퍼로 평가받는 나플라가 피처링에 참여해 사이로와 완벽한 ‘케미’를 탄생시켰다.

또 사이로는 과거 대한민국 가요계를 휩쓸었던 2인조 알앤비 그룹이었던 브라운아이즈의 뒤를 잇는 완성도 높은 음악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드러내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사이로는 같은 해 같은 날에 태어난 조현승, 장인태로 구성된 동갑내기 듀오다. 1997년 4월 15일생 두 멤버가 운명적으로 만나 ‘사이로’를 결성했다. 두 멤버 모두 보컬과 작곡 실력을 겸비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그룹인 사이로는 데뷔 싱글 ‘그때, 우리 사랑했을 때’로 가요계에 등장해 꾸준히 활동 중이다.

한편 사이로는 오는 7월 2일 오후 6시 새 싱글 ‘소원이 없겠다’를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상주 상무 감독 김태완.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상주 상무 감독 김태완.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시즌 초반 상주 상무의 기세가 무섭다.

상주는 시즌 개막 이후 K리그1(1부) 9경기에서 5승2무2패(승점 17)를 기록하면서 3위에 올랐다. 28일에는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42분 강상우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기세를 한껏 높였다.

시즌 초반이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기대 이상의 성과다. 군 팀 상무는 상주시와 연고지 계약이 올 시즌으로 끝으로 막을 내리면서 차기 시즌 강등이 결정된 상태다. 이 때문에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떨어진다는 우려가 따랐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다. 오히려 선수들이 부담감을 내려놓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원동력이 됐다.

상주 김태완 감독(49)은 “당근은 없다. 휴가도 예전처럼 줄 수 없다. 좋은 성적을 낸다고 해서 더 나갈 수 없다. 군 생활 동안 정해져 있는 일수 동안만 나갈 수 있다. 오로지 개인의 발전과 현재 상황을 즐기자고 했다. 성적 부담이 없는 점이 좋은 경기력으로 나오는 것 같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김 감독의 말대로 성적에 구애 받지 않고 공격적이고 즐거운 축구를 할 수 있는 기회다. 훈련 때에도 철저하게 공격적인 스타일의 축구를 추구하고 있다. 오히려 김 감독은 “우리가 연습할 때에 비해 골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상주는 9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 이는 시작일 뿐이다. 부담을 내려놓은 상주는 자신감이 넘친다.

김 감독은 “훈련 때 경기력이 아직 나오지 않는다. 골이 더 나올 수 있다. 문선민 활용이 잘 안되는 것 같다. 강상우도 본인 포지션이 아닌 상황에서 적응 중이다. 부상자가 돌아오고 문선민이 팀에 잘 녹아든다면 더 많은 골이 나올 것이다. 더 좋은 경기, 더 공격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파워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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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검 시민위, 수사심의위 회부 결정
윤 총장이 지시한 수사자문단 진전 없어

검-언 유착 의혹 수사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가 소집된다.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 사건 심의를 전문수사자문단(수사자문단)에 맡기겠다는 결정에 뒤이은 것으로, 하나의 사건을 놓고 수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2개의 외부 기구가 판단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은 29일 “사건관계인의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신청에 따라 오늘 오전 부의심의위원회가 개최됐고 ‘민주언론시민연합 고발 사건’을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 부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검-언 유착 의혹 사건의 피해자 자격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가 지난 25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으로 구성된 부의심의위원회에서 이 사건의 수사심의위 회부를 결정한 것이다.

앞으로 절차는 이미 상황이 종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사건 심의와 똑같다. 검찰수사심의위원 250명 중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된 15명의 현안위원들이 이 사건의 수사 계속 및 기소 여부를 의결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검사와 형사사법전문가들에게 수사의 적정성을 묻는 수사자문단 소집 절차는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자문단 소집 요청은 대검이나 수사팀이 할 수 있지만 윤 총장은 피의자인 채널에이 이아무개 기자 변호인의 ‘진정’을 받아 이를 결정해 ‘불공정 수사지휘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지난 26일 ‘대검과 수사팀의 이견을 좁히기 위한 회의를 수사팀이 보이콧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서울중앙지검은 “수사 내용과 경과, 향후 계획,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인 현재 상황에서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논의 및 결정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대검에 지속적으로 보고 및 건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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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현주엽이 사기를 많이 당했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현주엽이 사기를 당한 사실이 있다고 고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현주엽은 고깃집 창업과 관련해 송훈 셰프로부터 분점을 내보자는 제안을 받고 흔들리는 눈빛을 보였다.

김숙은 스튜디오에서 현주엽의 팔랑귀 면모를 지켜보더니 “솔직히 말해서 사기당한 적 있으시죠?”라고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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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LA 다저스의 앤드루 톨스(28)가 플로리다에서 노숙자 신세로 경범죄로 체포됐다가 4일 만에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블루’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먼로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에 따르면, 톨스가 500달러 보석금을 내고 감옥에서 석방됐다”고 전했다.

톨스는 지난 24일 키 웨스트 공항의 항공 화물 빌딩에서 노숙을 하다 경찰에 발견됐다. 경찰이 수 차례 떠나라고 경고했지만 톨스는 이를 거부해 결국 경범죄로 체포됐다. 매체는 “톨스는 4일 동안 감옥에 있다가 보석금 500달러를 마련해 28일 밤에 풀려났다”고 전했다.

톨스는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로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됐다. 2014년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2015년 다저스와 계약했다.

2016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46경기에서 타율 3할1푼4리를 기록했다.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 11경기에 모두 출장하며 타율 3할6푼4리로 활약했다. 2017년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출장 기회가 줄었다. 2018시즌까지 96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6리 8홈런 35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스프링캠프 소집일에 나타나지 않았다가 지각 합류해서는 곧장 팀을 떠났다. 당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톨스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도 뛰지 않은 톨스는 갑자기 노숙자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대중의 이목을 끌게 됐다. 톨스는 현재 다저스의 제한 선수 리스트에 올라 있다.

한편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톨스는 탬파베이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심각한 불안 장애에 시달렸다고 한다. 이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번외수사, 차태현
번외수사, 차태현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번외수사’가 아쉬움만 가득 남긴 채 약 한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OCN 주말드라마 ‘번외수사'(극본 이유진·연출 강효진)가 28일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번외수사’는 꼴통 형사, 열혈 PD 등 독특한 캐릭터들의 공조 수사를 담은 수사 드라마로, 영화 ‘내안의 그놈’을 연출한 강효진 감독과 ‘크로싱’의 이유진 작가가 협업한 작품이다.

특히나 ‘번외수사’는 배우 차태현의 방송 복귀작으로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차태현의 복귀는 지난해 3월 코미디언 김준호와 ‘내기 골프’ 논란에 휩싸인 이후 약 14개월 만이었다. 당시 차태현은 김준호와 함께 수백만 원을 걸고 내기 골프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차태현은 앞서 영화 ‘엽기적인 그녀’ ‘과속스캔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에서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선보인 바, ‘내안의 그놈’에서 유쾌한 연출로 사랑을 받은 강효진 감독과 얼마나 완성도 있는 코미디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높였다.

◆ 기대를 실망으로 만든 차태현의 연기

그러나 결론만 말하자면 차태현의 연기는 호불호가 크게 갈렸다. ‘역시 차태현’이라는 입장이 있는 반면, ‘연기 스타일이 그대로다’ ‘수사물에 어울리는 톤이 아니다. 너무 유치하다’는 의견이 이어졌기 때문. 그중 누리꾼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지적한 건 차태현의 캐릭터 소화력이었다.파워사다리

차태현은 정의감과 의로움으로 똘똘 뭉친 열혈 형사 진강호 역을 맡았다. 진강호는 각종 비리로 부를 축적한 아버지(마동석)에 대한 배신감에 그 돈을 오히려 사건을 해결하는 데 아낌없이 사용할 정도로 누구보다 정의를 우선시하는 인물이다. 그런 탓에 남이 보기엔 조금 오버하는 면이 없지 않아 있을 때도 있다.

하지만 차태현이 연기하는 진강호 만큼은 심심함이 가득했다. 캐릭터의 감정은 분노와 평온을 오가지만 차태현의 표정과 톤은 그대로였기 때문에 진강호가 진정으로 범인에게 화가 난 건지 알 수가 없게 했다. 여기에 시간을 끌기 위해서라지만 “죽기 전에 족발 한 점만 달라”는 농담은 진강호가 가진 진정성을 바닥으로 떨어트렸다. 차태현의 톤 역시 코미디에 정형화돼 유치함만 가득했기 때문에 수사물이 아닌 마치 콩트를 보는 듯한 느낌까지 부여했다.


◆ 특별함도 없던 OCN 식 수사물

그렇다고 ‘번외수사’의 스토리가 특별했던 것도 아니다. 조금씩 부족함이 있는 오합지졸들이 모여 큰 사건을 해결한다는 내용의 드라마는 이미 OCN에서도 수없이 선보여진 바 있다. 2014년 방송된 ‘나쁜 녀석들’과 2016년 방송된 ’38 사기동대’가 그러하다.

‘나쁜 녀석들’은 드라마 소개부터 강력 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려 하는 강력계 형사와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고, ’38 사기동대’ 역시 천부적인 사기꾼 양정도(서인국)가 평범한 일상을 살아오던 세무 공무원 백성일(마동석)을 만나 고액 체납자를 체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시청자들은 ‘번외수사’를 보면서도 어딘가 익숙한 느낌을 받게 됐다. 앞선 OCN 식 수사물에서 배경과 캐릭터들의 직업만 바뀌었을 뿐, 특별함은 없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번외수사’는 아쉬운 주연의 연기력과 특색 없는 스토리를 선보였지만, 시청률 만큼은 4.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과연 ‘번외수사’가 준수한 시청률을 디딤돌 삼아 시즌 2로 돌아올 수 있을지, 차기작에선 진보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이즈 ize 글 윤가이(칼럼니스트)

“김수현 보러 왔다가 서예지에 반했다?”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 연출 박신우)가 본격 항해를 시작한 가운데 두 주인공 김수현과 서예지에 대한 평가도 분분하다. 개중에는 ‘김수현보다 서예지가 더 눈에 띈다’, ‘김수현 보려고 기다렸는데 서예지한테 빠졌다’는 평들이 꽤 보인다. 김수현의 팬들 사이에선 어쩌면 이번 드라마가 다소 아쉬울지 모르겠다.

현재 4회까지 방송된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자폐 스펙트럼을 앓고 있는 7살 터울 형 상태(오정세)를 지키고 생계를 책임지느라 자기 자신은 돌보지 못하는 우울한 청춘 문강태(김수현)와 태생적 결함으로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지닌 고문영(서예지)이 얽히고설켜 점차 다가서는 과정을 그려냈다.

김수현은 군 전역 후 복귀작으로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선택했다. 2017년 개봉했지만 흥행에 참패한 영화 ‘리얼’ 이후 첫 작품이자, 2015년 방송된 KBS 2TV ‘프로듀사’ 이후 5년 만의 드라마 출연이다. 배우 스스로도 중차대한 족적이 될 작품이며, 그를 사랑하는 팬들이나 시청자들 입장에서도 기대와 호기심이 고조된 상황. 그렇게 방송을 시작한 후 김수현의 안정적인 연기력, 공백이 무색한 비주얼에 역시나 많은 호평이 이어졌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여자 주인공 서예지에 대한 관심이 가히 폭발적이라는 데 있다. 이 드라마로 처음 나타난 생짜 신인도 아닌데, 마치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별’을 본 듯 열광하며 ‘입덕’하는 현상이 두드러진 것. 그러다보니 작품에 대한 화제성이나 관련 이슈 상당부분이 서예지로부터 발생하는 형국이다. 온라인과 SNS에는 ‘서예지 너무 예쁘다’, ‘서예지가 이렇게 연기를 잘했나?’, ‘서예지 옷 브랜드 뭐죠?’. ‘서예지 핵소두 진심 놀랍다…’ 하는 리뷰가 빗발쳐 데뷔 이래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입증하고 있다.

이쯤 되니 김수현 입장에서 웃을 일인지 울 일인지 속사정이 짐짓 궁금해진다. 갈고 닦은 톱스타의 복귀 후 여론, 과연 스스로 어떻게 여기고 있을까?

실상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서예지는 얼마 전부터 김수현과 한솥밥을 먹게 된 소속사 식구다. 두 사람이 소속된 기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미 알려진 대로 김수현의 사촌형이 설립한 매니지먼트사로, 김수현이 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됨과 동시에 문을 열었다. 김수현의 독립과 함께 설립돼 가족이 경영 중이므로 당연히 간판이자 1호 배우로서 그의 지분이 막강할 것은 자명하다.파워볼사이트

더불어 이 회사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공동 제작으로도 참여했다. 자사가 만드는 드라마에 소속 배우 두 명이 동반주연으로 나선 것이다. 드라마가 성공할수록 김수현이나 서예지나 배우들이 수혜를 입을뿐더러 제작에 가세한 회사도 행복한, 그야말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격. 김수현으로서도 배우의 사리사욕보다 일단은 작품 자체의 성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얘기다.

때문에 일단은 서예지로 인해 시작된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초반 화력은 고무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첫 방송 직후부터 이제까지 썩 만족스럽지 못한 시청률 성적은 불안 요소다. 동시간대 드라마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나 JTBC 예능 ‘뭉쳐야 뜬다’ 등과 경합에서 녹록지 않은 싸움을 벌이는 중. 톱스타 김수현 이름값, ‘남자친구’ 등을 연출했던 박신우 감독에 대한 기대감, 서예지 오정세 등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에 비하면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시청률은 객관적으로 볼 때 아쉽다는 분석이다.

그러므로 누가 끌고 누가 밀든 중반부로 향하는 코스에서 텐션이 올라가지 않으면 꽤 위험해 보인다. 군데군데 서사가 엉성한 대본, 일부 배우들의 부정확한 대사 전달, 그간 사이코패스 등 정신의학 소재를 다룬 작품들이 반복된 데서 오는 피로감 등 위험 요소들에 대한 지적과 우려도 꾸준하다. 결국 많은 이들의 기대치만큼 김수현의 진가가 빛을 발하든, 서예지 지지 세력의 충성도가 더욱 높아지든, 감독과 작가의 신선한 하모니가 한층 견고해지든 반드시 조만간 힘을 받아야만 행복한 성적표를 손에 쥘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스레 믿음직한 것은 다름 아닌 ‘김수현’ 그의 존재 때문이다. 지난 4회 엔딩에서 김수현은 마침내 터질 듯한 연기로 순식간에 놀라운 흡인력을 발휘했다. 고문영의 동화 ‘좀비아이’를 읽다가 서러움 북받친 눈물을 터뜨린 장면, 결국 빗길을 헤매는 고문영을 찾아가 겉옷을 벗어주고 안아주는 장면까지 김수현 특유의 섬세한 연기력이 드디어 빛을 본 순간이다. 이날 엔딩 후 ‘드디어 나왔다!’, ‘이게 명불허전 김수현 연기지!’ 하는 등 시청자들의 속 시원한 호평들이 쇄도하면서 분위기가 상당히 반전된 모습이다.

이제 많은 이들이 기다렸던 ‘김수현 타임’이 시작됐다. 문강태와 고문영이 서로를 구원할 로맨스를 예고하는 가운데, 과연 노련한 김수현과 탄력 받은 서예지의 조화가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힘찬 반등을 가능케 할지 이목이 쏠린다.동행복권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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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쿠어스필드(덴버), 곽영래 기자]끝내기 안타를 때린 콜로라도 브랜드 반스가 기뻐하고 있다./youngrae@osen.co.kr
[OSEN=쿠어스필드(덴버), 곽영래 기자]끝내기 안타를 때린 콜로라도 브랜드 반스가 기뻐하고 있다./youngrae@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야구에 목마른 브랜든 반즈(34)가 한국에서 새로운 기회에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절실함을 가득 안고 한국에 온다. 

한화는 지난 22일 제라드 호잉을 웨이버 공시하며 대체 선수로 메이저리그 출신 우타 외야수 반즈를 영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개인훈련 중인 반즈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다시 필드로 돌아갈 준비가 됐다. 새로운 기회에 흥분된다”며 “야구를 하고 싶어 못 견디겠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 메이저리그가 7월말에야 뒤늦게 개막하는 가운데 마이너리그는 시즌이 사실상 취소됐다. 지난 1월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던 반즈 같은 선수에겐 1년을 허비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달 초 호잉의 부진으로 대체 선수를 찾던 한화가 반즈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던 반즈는 신시내티 구단을 직접 설득해 FA로 풀려났다. 한화와 이렇다 할 협상 줄다리기도 없이 조건을 받아들여 계약을 완료했다. 

그 결과 반즈는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5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액 20만 달러에 계약했다. 보장 몸값은 1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억2000만원에 불과하다. 아직 시즌이 절반 이상 남은 시점에서 상당한 헐값이다. 이틀 먼저 키움과 계약한 ‘거물’ 에디슨 러셀이 53만8000달러에 계약한 것과 비교해도 반즈의 몸값은 대단히 저렴하다. 

[사진] 브랜든 반즈 SNS
[사진] 브랜든 반즈 SNS

빅리그 올스타 출신이자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인 러셀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반즈도 그렇게 커리어가 떨어지는 선수도 아니다. 메이저리그 6시즌 통산 484경기를 뛰었다. 나이가 30대 중반으로 향하지만 지난해 트리플A에서 처음으로 30홈런 시즌도 보냈다. 

한화 관계자는 “이 정도 몸값에 올 선수는 아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야구할 곳이 마땅치 않았던 반즈가 조건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협상이라고 할 것도 없었다”며 “이제는 나이도 있는 만큼 한국에서 잘해야만 하는 동기 부여가 되어있는 선수”라고 밝혔다. 

현실적으로 빅리그 복귀가 쉽지 않은 반즈에겐 한국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 두 딸을 두고 있는 반즈로선 꿈보다 현실을 바라봐야 할 시기. 올해 몸값은 적지만 남은 시즌 좋은 활약을 한다면 연봉이 수직 상승할 수 있다. KBO리그에 그런 사례가 꽤 있다. 

지난 2018년 8월 제리 샌즈는 넥센(현 키움) 대체 선수로 오며 연봉과 인센티브 포함해 ‘단돈’ 10만 달러에 계약했다. 남은 시즌 활약을 발판삼아 50만 달러에 재계약했고, 올해는 일본 한신 타이거즈로 스카우트되며 110만 달러로 몸값이 뛰었다. 

지난해 5월 KIA와 총액 27만 달러에 계약한 프레스턴 터커도 복덩이 외인으로 거듭나며 8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몸값이 3배 이상 상승했다. 반즈도 남은 시즌 보장 몸값 1억원의 반란을 일으킨다면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다. 

한편 반즈는 다음주 입국 후 2주 자가격리를 거쳐 7월 중순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 가족은 미국에 두고 혼자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은 “올해 실전 경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격리 해제 후) 2군에서 1~2경기는 뛰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1군 합류까지) 한 달 정도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waw@osen.co.kr

[OSEN=쿠어스필드(덴버), 곽영래 기자]연장 10회말 2사 1루 콜로라도 브랜든 반스가 끝내기 안타를 때리고 있다./youngrae@osen.co.kr
[OSEN=쿠어스필드(덴버), 곽영래 기자]연장 10회말 2사 1루 콜로라도 브랜든 반스가 끝내기 안타를 때리고 있다./youngrae@osen.co.kr
▲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왼쪽)-KIA 타이거즈 양현종. ⓒ키움 히어로즈, 곽혜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왼쪽)-KIA 타이거즈 양현종. ⓒ키움 히어로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올해 팀 투수력이 가장 좋은 두 팀의 에이스 맞대결이 펼쳐진다.

26일 기준 키움의 팀 평균자책점은 4.23으로 리그 1위, KIA는 4.27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올해 마운드가 든든하게 팀을 이끌고 있는 두 팀이다. 26일 두 팀의 맞대결은 8-6 KIA의 승리로 끝나 ‘최고 방패의 대결’에 대한 기대에는 못 미치는 스코어였지만 27일 경기는 다르다. 두 팀의 에이스들이 맞붙는다.

KIA는 27일 좌완 투수 양현종이 등판한다. 양현종은 올 시즌 9경기에 나와 5승3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21일 삼성전에서 4이닝 10피안타 8실점(7자책점)을 기록해 평균자책점이 3.89에서 4.88로 올라갔다.

키움전은 지난달 5일 개막전에서 3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한 바 있어 설욕이 필요하다. 데뷔 후 통산 키움전 38경기 12승7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 강한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팀 타선이 최근 5경기 0.312로 살아나고 있는 만큼 양현종도 도움을 기대해볼 만하다.

키움 선발 좌완 에릭 요키시는 올해 리그 최고의 외국인 투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즌 성적은 9경기 6승2패 평균자책점 1.63으로 호투 중. 리그 평균자책점 2위, 다승 공동 2위. 제이크 브리검이 팔꿈치 통증으로 빠져 있는 가운데 팀 마운드를 이끄는 에이스다.

올해 개막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6일 KIA전에서 선수보호차 5이닝 1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이후로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 중이다. 지난해 입단 후 KIA전 통산 성적은 5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2.03으로 승운이 없는 편이었다.

KIA는 26일 경기에서 마무리 문경찬이 1이닝 3실점하는 등 필승조가 불안했지만 24~25일 우천취소로 모든 선수들이 체력을 아낀 것이 강점이다. 키움은 26일 패배로 필승조가 쉬면서 요키시 다음으로 접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일 수 있다. 투수 왕국 KIA와 키움의 에이스 맞대결은 어떤 결과를 낳을까.

▲ 세르비아 대표팀 출신 그리고 제2의 네드베드로 불렸던 크라시치
▲ 1984년생 크라시치, 2010년 유벤투스 입단하며 화제
▲ 왕성한 활동량 그리고 빠른 발 자랑했지만, 테크닉에서 네드베드와 너무 달라
▲ 유벤투스 떠난 크라시치, 2018년 12월 끝으로 현역 은퇴 선언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조용히 사라진 선수들. 혹은 큰 기대를 받고도 이를 채우지 못한 채 소리소문없이 자취를 감춘 선수들까지. 그래서 준비했다. 한때 잘 나갔지만, 지금은 소식은 접하기 힘든 선수들. 축구계 슈가맨들을 재조명하겠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금발 머리, 왕성한 활동량 그리고 동유럽 출신 유벤티노.

여기까지만 보면, 대다수 축구 팬은 ‘파벨 네드베드’를 떠올릴 것이다. 실제로 네드베드는 유벤투스의 레전드이며, 지금도 팀의 부회장으로서 은퇴 후에도 유벤투스와 연을 이어가고 있다.

네드베드가 현역 은퇴를 선언한 지 일 년 만에 유벤투스는 또 한 명의 네드베드를 영입했다. 동유럽 출신에 신장도 비슷했다. 금발 머리 휘날리며, 측면에서 번개 같은 움직임도 마찬가지. 그러나 이 선수. 네드베드와 너무 달랐다. 빠르고 잘 차는데, 기술까지 좋은 네드베드와 달리 일정한 패턴에 발목이 잡혔다.

축구계 슈가맨을 찾아서 이번 시간 주인공은 한때 ‘제2의 네드베드’로 불렸던 세르비아 출신 윙어 밀로스 크라시치다.

# 크라시치는 누구?
1984년생이다. 세르비아의 보이보디나 클럽에서 프로 데뷔해, 1군 무대에 발을 디뎠다. 그리고 2004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그는 러시아 강호 CSKA 모스크바에 입단했다. 모스크바 그리고 세르비아 대표팀에서의 활약상을 무기로 주가 상승했다. 덕분에 2010년 네드베드 은퇴 이후 측면 구심점을 잃은 유벤투스 영입 레이더망에 포착됐고, 세리에A 무대에 입성했다.

여기서 잠깐. 네드베드는 주로 왼쪽에서 뛰었지만, 크라시치는 유벤투스 시절 오른쪽에서 활약했다. 스타일은 비슷할 수 있지만, 네드베드와는 비슷하면서도 여러모로 다른 선수였다.

시즌 초반만 해도 굉장했다. 그러나 그게 다였다. 그렇게 터키와 프랑스를 거쳐 2015년부터 폴란드 리그로 무대를 옮겼고, 2018년 12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 선정 이유
기대감은 상당했다. 초반만 해도 좋았다. 그러나 패턴이 너무 뻔했다. 직선적인 선수였다. 네드베드와 자주 비교되지만, 네드베드는 발도 빠른데 기술도 좋은 선수였다. 반면 크라시치의 경우 드리블은 효율적이지만, 상대적으로 수비력이 강점인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살아남지 못했다. 시즌 초반이야 상대가 크라시치에 대해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당했지만, 시즌을 치를수록 공략법이 나왔다.

아르연 로번처럼 알고도 당하는 선수면 모를까, 크라시치는 모두가 아는 선수이기 때문에 막히고 말았다. 2010/2011시즌 전반기만 해도, 유벤투스를 대표하는 윙어로 꼽혔지만, 후반기 들어서는 여러 차례 고전했다. 콘테 감독이 부임한 2011/2012시즌부터는 아예 전력 외 자원이 됐다. 당시 유벤투스는 무패 우승을 차지했지만, 2011/2012시즌 후반기 들어서는 선발이나 교체 출전은 물론, 소집 명단에도 뽑히지 않았다.

크라시치 영입으로 내심 네드베드 재림을 기대했던 유벤투스지만, 결과적으로는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 이적이 됐다. 크라시치는 빅리그에서 실패한 윙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2012년 페네르바체와 바스티아(2013/2014시즌)를 거쳐 2015년에는 폴란드 리그의 레히아 그단스크로 이적해 2018년 12월 현역 은퇴했다.

# 전성기는 언제
유벤투스 이적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크라시치 커리어 하이 시즌은 2008/2009시즌과 2009/2010시즌이다.

2008/2009시즌에는 컵대회 포함 총 39경기에 나와 9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세르비아 대표팀의 오른쪽 주전 윙어로 낙점되며,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행을 도왔다. 그 다음 시즌에는 25경기에 나와 6골을 가동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 예선에서만 4골을 가동하며 CSKA 모스크바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세비야를 제압한 CSKA 모스크바는 8강에서 해당 시즌 대회 우승팀 인테르에 2패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도 출전했지만, 세르비아의 본선 탈락으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호주와의 최종전에서는 교체 아웃됐지만, 이전 두 경기에서는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월드컵 이후에는 대표팀 소집 횟수가 줄어들었다. 그리고 2011년 11월 친선전 2연전 이후에는 대표팀과의 연도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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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출신 대표 꽃미남 중 한 명. 5대 리그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인 팀에 입단하며 화제를 모았다. 잠재력은 좋았지만, 끝내 터뜨리지 못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로 둥지를 옮겼고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2% 부족했다. 한 때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클럽에서도 몸 담았다. 이후 저니맨이 된 그는 2016년부터는 유소년팀 시절 뛰었던 친정팀에서 활약 중이다. 참고로 한국 나이 40살이다.

페널티킥 골을 넣은 뒤 기뻐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연합뉴스]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9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유벤투스가 10명이 싸운 레체를 꺾고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파워사다리

유벤투스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으로 레체를 불러들여 치른 2019-2020시즌 세리에A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워 4-0으로 완승했다.

최근 리그 5연승 행진을 이어간 유벤투스는 시즌 승점을 69(22승 3무 3패)로 늘렸다.

2위 라치오(승점 62·19승 5무 3패)에 7점 차로 앞서며 선두를 굳게 지켜 9시즌 연속 세리에A 우승을 향해 한발짝 더 나아갔다.

레체는 0-0으로 맞선 전반 31분 수비수 파비오 루치오니가 유벤투스 로드리고 벤탕쿠르를 저지하려다 반칙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레체는 전반을 무실점으로 잘 버텼지만 결국 후반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유벤투스는 후반 8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파울로 디발라의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후반 17분에는 호날두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리드를 벌렸다.

호날두의 올 시즌 리그 23호 골이자 9번째 페널티킥 골이다. 득점 1위인 치로 임모빌레(라치오)에게는 4골 차로 따라붙었다.

유벤투스는 후반 32분 디발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곤살로 이과인이 후반 38분 호날두의 도움으로 추가 골을 터트려 승부를 더 기울였다.

2분 뒤에는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헤딩으로 쐐기 골을 꽂았다.

20개 팀 가운데 강등권인 18위에 처진 레체는 4연패에 빠졌다.

연합뉴스
스티브 브루스 뉴캐슬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를 향해 찬사를 던졌다.

브루스 감독은 더 브라위너 팬으로 알려져 있는 지도자다. 뉴캐슬은 오는 29일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8강전을 앞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브루스 감독은 더 브라위너에 대한 진심을 숨길 수 없었다.파워볼게임

그는 “지금 이 순간, 더 브라위너보다 위대한 미드필더가 있는가”라고 질문을 던진 뒤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브루스 감독은 “더 브라위너는 모든 것을 다 가진 선수다.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있고, 패스도 환상적이다. 또 너무나 아름다운 패싱력을 자랑한다. 그는 위대한 선수다. 인품까지 갖췄다.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다. 꼭 함께 해보고 싶은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설적인 미드필더로 꼽히는 로이 킨과 브라이언 롭슨의 이름을 꺼냈다. 브루스 감독은 “누군가는 위대한 미드필더로 로이 킨과 브라이언 롭슨을 이야기 한다. 더 브라위너 역시 이들과 같은 위대한 선수로 불릴 만한 가치를 가졌다. 그는 아름다운 축구를 한다”고 팬심을 표현했다.

최용재 기자 파워볼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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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했던 조주빈과 n번방을 운영한 문형욱 등이 제작한 아동성착취물을 소지하고 재유포한 2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디자인=김유림 기자

경찰이 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했던 조주빈과 n번방을 운영한 문형욱 등이 제작한 아동성착취물을 소지하고 재유포한 2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26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위반 혐의로 A씨(26)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3월4일 트위터 등을 통해 아동성착취물 3000여개를 구매한 후 이를 다크웹을 통해 재판매하고 그 대금 110여만원을 가상화폐 모네로 등으로 받아 2차 가해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현재 A씨로부터 아동성착취물을 구매한 자를 쫓고 있으며 A씨와 같이 다크웹 등에서 박사방 관련 아동성착취물을 재유포하거나 판매 광고글을 게시한 자들 수십명을 특정해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조해 인터넷에 게시된 박사방 관련 성착취물 1900여건을 삭제한 뒤 차단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찰은 조주빈이 제작한 아동성착취물을 소지 또는 유포하는 등 2차 가해행위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엄정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트위터 등에서 3천여개 구매한 뒤 다크웹에서 판매한 혐의 경찰, 아동 성착취물 판매 광고글 올린 수십명 수사중

(그래픽=안나경 기자)’박사’ 조주빈 등이 제작한 아동 성착취물 수천개를 사들인 뒤 이를 되파는 수법으로 돈을 받아 챙긴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26일 성착취물을 소지 및 배포한 A(26)씨에 대해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3월 트위터 등을 통해 ‘박사방’의 조주빈과 ‘n번방’의 문형욱 등이 제작한 아동 성착취물 3천여개를 구매한 뒤 이를 다크웹에서 되팔아 110여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게 가상화폐 모네로 등을 전송한 구매자들을 추적하는 한편, 다크웹이나 트위터 등에 아동 성착취물 판매 광고글을 올린 수십명을 특정해 차례로 소환 조사하고 있다.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비롯해 수많은 여성의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3월 25일 오전 검찰 송치를 위해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와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아울러 방송통신심위원회의 협조를 받아 인터넷에 게시된 박사방 관련 성착취물 1900여건을 삭제 및 차단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조주빈이 제작한 아동성착취물을 소지 또는 유포하는 등의 2차 가해행위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엄정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시청 전경. / 사진제공=안성시

안성시는 6.17 부동산 대책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26일 국토교통부에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6.17 부동산 대책으로 비규제지역 투기수요 차단을 위해 수도권 등을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고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자금대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안성시는 2016년 7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된 이래 전국 최장 미분양 미해소 지역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7년 11월 대비 13.64% 이상 하락한 실정이나 조정대상지역으로 편입됨에 따라 주택매매가격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주택법’에 의하면 주택가격, 청약경쟁률, 분양권 전매량 및 주택보급률 등을 고려하여 과열 또는 우려가 있는 지역, 3개월간 해당 지역 주택가격상승률이 해당 지역 시·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한 지역을 주거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고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최소한의 범위로 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접경지역인 김포, 파주는 제외되고 안성시는 수도권에 포함되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획일적인 대상지역으로 지정되어 많은 시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비규제지역인 천안, 김포, 파주, 이천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안성시 간 미분양 현황, 주택(아파트 등) 매매가격지수, 개발호재, 인구증가율, 정비사업 현황 등을 비교 검토한 결과 안성시는 모든 지표에서 열악한 실정”이며 “관련 법령 및 형평성 등에 어긋나게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어 26일 국토교통부에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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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KT전에서 실점한 뒤 고개를 숙인 구창모. / 허상욱 스포츠조선 기자
이동욱 NC 감독은 25일 KT와 벌인 더블헤더 2차전에 백업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기용했다. 나성범·강진성·권희동을 제외하곤 대부분 벤치 멤버들이 주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 23일(4대3 승)과 25일 더블헤더 1차전(3대1 승)에서 승리하며 KT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터라 ‘1.5군’ 기용은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고려한 포석 같았다.

그런데 이날 2차전의 선발 투수는 에이스 구창모였다. 올해 한국 프로야구 최고 투수로 우뚝 선 구창모가 나오는 경기는 NC로선 가장 이길 확률이 높은 경기다. 그렇다면 전력을 다해 이 경기까지 잡는다는 생각으로 베스트 멤버를 좀 더 투입하면 좋지 않았을까. 수차례 좋았다 나빴다를 반복하는 장기 레이스에선 이길 수 있을 때 최대한 이겨 놓아야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구창모는 이날 외로워 보였다. 에이스만 믿고 가기엔 2차전 선발로 나온 백업 선수들의 기량이 기존 주전에 한참 못 미쳤다. 배터리를 이룬 포수 김형준은 이날이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장이었다. 김찬형과 김태진은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구창모는 제구력 불안을 보이며 4이닝 5실점(4자책)으로 물러났다. 구창모가 올 시즌 처음으로 6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한 경기가 됐다. 이어 나온 송명기와 박진우가 1이닝씩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5-5 동점을 만들자 이동욱 감독은 양의지와 노진혁, 이명기 등 주전들을 집어넣었다.

하지만 7회말 구원 등판한 임정호가 3분의1 이닝 동안 4실점(2자책)하며 무너졌다. 8회말 마운드에 오른 홍성무는 무려 7안타를 맞으며 10점을 내줬다. NC로선 주전들을 아끼다가 초반 리드를 내줬고, 기껏 따라가선 불펜 난조로 무너지며 허무하게 1승을 내준 경기가 됐다. KT에 6대19로 패한 뒤 이동욱 감독의 경기 운영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NC 팬들이 많았다.

질 때도 잘 져야 장기 레이스를 잘 헤쳐나갈 수 있다. NC는 이날 2차전에서 에이스 구창모를 쓰고도 1.5군 라인업을 내세우며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불펜은 불펜대로 소모가 컸고, 양의지와 이명기 등 기존 주전 멤버들은 중간에 나오며 온전히 쉬지도 못했다.

NC는 26일부터 디펜딩 챔피언 두산과의 3연전에 돌입한다. 키움에 3경기 차로 선두를 지키는 NC가 큰 고비를 맞았다.

KT와 더블헤더 1차전서 30승 고지 선착, 더블헤더 2차전서 8회말 10실점 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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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2020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KBO리그) 3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서울 3강’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LG 트윈스의 추월을 뿌리치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하지만 30승 달성 다음 경기에서 KT 위즈에 무려 19점을 빼앗기고 대패해 환호성을 이어가지 못했다.

NC는 25일 오후 3시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하루 전의 우천 순연 경기로 편성된 KT와 더블헤더 1차전 원정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프로 10개 팀 중 가장 먼저 30승에 선착했다.

NC 3번 타자 나성범은 더블헤더 1차전 첫 타석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터뜨려 NC의 승리를 이끌었다. 1회초 1사 1루에서 KT 선발 배제성의 초구를 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 투런 홈런은 결승타가 됐다.

NC 8번 타자 에런 알테어는 2-1로 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마이크 라이트는 5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2패)을 수확했다.

하지만 NC는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 더블헤더 2차전에서 6대 19로 완패했다. 선발 등판한 에이스 구창모부터 4이닝 동안 8피안타 5실점(4자책점)하고 무너졌다.

NC는 8회말 수비 때 KT 2번 타자 오태곤으로 시작한 타석이 한 바퀴를 돌아 5번 타자 문상철로 끝날 때까지 10점을 허용하고 무너졌다. NC 마지막 투수 홍성무는 8회말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 동안 10자책점을 기록했다. KT는 득점보다 적은 17안타를 치고 승리했다.

NC는 3연승을 마감하고 중간 전적 30승 13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단독 선두다. 그 뒤로 키움이 3경기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키움은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한 LG와 서울 잠실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해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중간 전적은 28승 17패. 8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두산(27승 17패)은 키움에 0.5경기 차이로 밀린 3위, LG(25승 19패)는 두산과 2경기 차이로 벌어진 4위에 있다. LG는 지난 주말부터 이번 주중으로 이어진 잠실 6연전에서 모두 패배해 2위권 싸움에서 다소 밀려났다.

같은 날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홈팀 SK 와이번스의 염경엽 감독이 두산과 더블헤더 1차전에서 3-6으로 뒤처진 2회초 수비를 마치고 공수교대 때 더그아웃에서 쓰러졌다.

염 감독은 응급차에서 의식을 찾았고, 병원으로 후송돼 검사를 받았다. 염 감독은 입원해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박경완 수석코치는 당분간 SK 선수단을 지휘한다.

당초 더블헤더 4경기가 편성돼 모두 9경기가 예정됐던 이날, 부산 사직구장으로 편성된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2연전은 우천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촉박한 올 시즌 일정을 감안해 우천 취소 경기를 이튿날 더블헤더로 편성하고, 같은 사유로 일시 중단된 경기를 서스펜디드게임으로 연결하고 있다. 더블헤더마저 우천 취소된 KIA와 롯데의 2연전은 추후에 재편성될 예정이다.

KT전 4이닝 5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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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초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2020.05.20.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2020 KBO리그 초반 최고의 구위를 자랑하던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무너졌다.

구창모는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8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구창모의 한 경기 최소 이닝, 최다 실점 경기다. 구창모가 6이닝을 채우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창모는 올해 리그 최고의 투수로 거듭났다. 지난달 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첫 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승리로 산뜻한 출발을 보인 구창모는 KT와의 두 번째 경기(5월14일)에는 8이닝 동안 10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는 괴력을 뽐냈다. 실점은 없었다.

5월 5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0.51의 만화 같은 기록을 낸 구창모는 6월 세 경기에도 2승 평균자책점 1.35로 순항했다.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상황에 따라 변화구를 섞는 피칭에 타자들은 맥없이 물러났다.

하지만 이날의 구창모는 평소와 달랐다. 양의지, 김태군이 아닌 김형준과 호흡을 맞춘 구창모는 제구난 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1회말 선두타자 배정대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낸 구창모는 1사 후 로하스에게 안타를 맞아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강백호와 유한준을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실점 없이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좌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를 헌납한 구창모는 강민국과 허도환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를 허용했다.

이어진 심우준 좌전 안타 때 주자 2명이 홈을 파고들면서 구창모는 첫 실점을 기록했다. 좌익수의 송구 실책으로 이어진 무사 2,3루에서는 배정대의 희생 플라이로 3점째를 빼앗겼다.

3회도 쉽지 않았다. 강백호-유한준의 연속 안타와 보내기 번트로 몰린 1사 2,3루에서 강민국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던진 공들이 배트에 정확히 걸렸다.

구창모의 투구는 4회까지였다. NC 이동욱 감독은 구창모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다 투구사가 82개까지 늘어나자 1-5로 끌려가던 5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앞선 8경기에서 패배 없이 6승을 챙긴 구창모는 NC가 최소 동점을 만들지 못한다면 시즌 첫 패를 떠안게 된다. 승패와 관계없이 0.82이던 평균자책점은 1.37로 올랐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속에 단축 시즌을 치르는 2020년 메이저리그. 상황이 바뀐만큼, 선수단 운영에도 변화가 생긴다.

‘MLB.com’은 26일(한국시간) 2020시즌 달라지는 메이저리그 선수단 운영에 대해 소개했다.

가장 큰 차이는 60인 명단의 등장이다. 2020시즌 마이너리그가 사실상 무산된 상황이기에 선수를 수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선수들을 수급할 수 있는 예비 명단을 만들 예정이다.

메이저리그는 이미 40인 명단 제도를 갖고 있다. 40인 명단에 포함된 선수라고 해서 모두 60인 명단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40인 명단에 없어도 60인 명단에 포함될 수 있다.

메이저리그는 2020시즌 이전과 다른 선수단 운영 제도를 적용한다. 사진=ⓒAFPBBNews = News1메이저리그 각 구단들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일요일 오후 4시까지 60인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일부 구단은 기존 메이저리그 40인 명단 이외에 정상급 유망주들을 이 명단에 포함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0시즌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이 60명단 이내에서 시즌을 치러야한다. 중간에 선수를 추가할 수는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선수를 빼야한다. 방출 혹은 웨이버로 60인 명단에서 제외한 선수는 다시 포함시킬 수 없다.동행복권파워볼

그렇다면 2차 캠프에서는 60명의 선수들이 한꺼번에 훈련하게 될까? 그건 아니다. 제한된 공간에서 거리두기까지 시행해야하기에 한 곳에서 훈련은 불가능하다. 모든 구단들은 ‘대체 훈련 시설’을 정하고 두 곳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막 로스터 30인에 포함되지 못한 나머지 30명은 이 대체 훈련 시설에 머물며 기회를 노릴 예정이다.

이 ‘대체 훈련 시설’은 각 구단별로 홈구장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마이너리그 구장, 혹은 대학 구장을 사용한다. LA다저스의 경우 LA 시내에서 멀지 않은 남가주대학(USC) 경기장을 대체 훈련 시설로 사용한다 학교가 개학하면 인근 상위 싱글A팀 구장이 있는 란초쿠카몽가로 옮길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선수단은 30인으로 시작해 2주뒤 28명으로 줄어들며, 다시 2주뒤 26명으로 줄어든다. 최소 25명의 선수를 보유해야한다. 더블헤더의 경우 한 명을 추가로 더할 수 있다. 투수 숫자는 제한되지 않는다.

원정경기 때는 메이저리그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세 명의 임시 선수(택시 스쿼드)를 데리고 갈 수 있다. 부상 선수, 혹은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나왔을 때 대신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평소같다면 대체 선수를 일반 비행기를 이용해 이동시켰겠지만, 올해는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수단과 동행한다.

이 임시 선수 명단에는 최소 포수 한 명을 포함시켜야한다. 나머지는 포지션 제한이 없다. 포수는 불펜 포수로 일할 수 있다. 투수 혹은 유틸리티 선수들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선수들은 메이저리그 급여나 서비스 타임을 받지는 못하지만,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동일한 활동비를 받는다.동행복권파워볼

트레이드 마감시한은 8월 31일로 연기된다. 60인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만 트레이드가 가능하다. 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이적이 불가능하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는 60인 명단에 포함해야한다.

흥미로운 계획도 등장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트리플A팀 내슈빌 사운더스가 현재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논의중인 계획인데 계약을 못한 40~60명의 FA 선수들이 내슈빌에 모여 연습경기를 하며 일종의 ‘비상용 선수 명단’ 역할을 하는 것. 지난해 트리플A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지만 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들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일본 도쿄돔.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보기 드문 일대일 트레이드가 일본 프로야구에서 성사됐다. 일본에서 6번째 시즌을 맞이한 통산 106홈런 거포 외국인 선수와, 프로 통산 3시즌 5홀드를 기록한 왼손 불펜투수가 ‘일대일’ 트레이드로 팀을 옮겼다.

25일 라쿠텐은 외국인 타자 제러스 휠러를 요미우리에 보내고, 요미우리에서 이케다 하야오를 영입했다. 두 선수의 연봉 차이는 14배에 달한다. 휠러는 2억엔(약 22억 4000만 원), 이케다는 1450만 엔(약 1억6000만 원)을 받는다. 무게감이 완전히 기울지만 양 팀은 트레이드해야 할 이유가 있었다고 밝혔다.파워볼사이트

라쿠텐은 휠러가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라쿠텐은 올해 개막전에 외국인 타자 자바리 블래시와 스테판 로메로를 내보냈다. 휠러는 지난해에도 19홈런을 기록한, 5년 동안 통산 106홈런을 날린 검증된 선수지만 올해는 블래시-로메로에게 밀렸다.

라쿠텐 이시이 가즈히사 단장은 “외국인 선수 등록 제한이 있는 상황에서 휠러 같이 풍부한 경력을 지닌 선수가 1군에서 뛰지 못한다는 점은 나로서도 아쉬운 일이었다. 뛸 기회를 열어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받은 선수는 프로 통산 62경기 5홀드가 전부인 왼손 불펜투수다. 이시이 단장은 이케다가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라는 점을 눈여겨봤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에서는 이 트레이드 배경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있다고 본다. 요미우리는 올해 외국인 타자로 헤라르도 파라와 이스라엘 모터 2명을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 특별 규정에 따라 1군 외국인 선수 등록이 5명으로 늘어나면서 투수 3명, 야수 2명을 올릴 수 있는데, 현재 1군에 있는 외국인 타자는 파라 뿐이다.

라인업에 외국인 타자 2명을 넣고 싶어도 모터를 1군에 올리기는 이르다는 판단 때문에 바뀐 규정을 활용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요미우리는 마침 라쿠텐에서 자리를 잃은 휠러를 영입하면서 전력 유출 없이 공격력을 강화했다. 라쿠텐은 코로나19로 입장 수익이 줄어든 가운데 1군 전력에서 밀려난 고액 연봉 선수를 내보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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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스플뉴스] LA 다저스와 미네소타 트윈스 구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지 매체 ‘템파베이 타임즈’는 6월 2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와 미네소타 구단 내 코로나 19 확진자 소식을 보도했다.  다저스의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화상 전화 회담을 통해 “구단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들이 발생했다. 그들에게 증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더구나 프리드먼 사장은 사태에 대해 “민감한 사안”이라 덧붙이며 확진자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악재는 다저스 내부 사정뿐만이 아니었다. 매체는 최근 미네소타에서 시행한 코로나 19 검사에서 몇몇 선수들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데릭 팔비 미네소타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팔비 사장은 확진자들이 집에서 자가 격리를 잘 이행하고 있다고 언급했고 그 역시 확진자 인원수와 선수들의 명단 공개를 거절했다.   메이저리그 개막이 내달 24일 혹은 25일로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확진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미 MLB 구단 중 LA 에인절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 워싱턴 내셔널스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상황에 다저스와 미네소타가 추가되며 우려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여기에 각 구단은 내달 초에 제2차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있다. MLB 사무국과 구단들은 시즌 개막을 위해 격리와 방역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하나, 메이저리그 개막 강행에 켜진 ‘빨간불’은 아직도 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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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인천=김동영 기자]SK 와이번스 좌완 김태훈.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염경엽(52) SK 와이번스 감독이 김태훈(30)의 불펜 전환을 결정했다. 본인이 잘하는 것을 하기로 결정했다.

염경엽 감독은 25일 오후 3시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치를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김태훈은 중간으로 다시 이동한다. 코칭스태프와 상의 끝에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김태훈은 지난해 71경기 69⅔이닝, 4승 5패 27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하며 SK 막강 불펜의 한 축을 맡았다. 한 해 전인 2018년에도 61경기 94이닝, 9승 3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83으로 좋았다.

2020년에는 선발로 변신했다. 초반은 좋았다. 5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0을 찍었다. 1승 2패로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내용이 좋았다. ‘토종 에이스’ 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6월 들어 흔들렸다. 4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8.53에 그치고 있다. 가장 잘 던진 것이 5이닝 2실점. 풀타임 선발이 만만치 않았다. 결국 불펜 복귀를 결정했다. 좋은 구위를 살리고자 함이다. 불펜이 흔들리고 있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염경엽 감독은 “김태훈 본인도 잘하는 것을 하고 싶어 한다. 상황에 따라 마무리 투수도 맡길 예정이다. 이르면 토요일부터 중간으로 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칭스태프와 김태훈이 상의했고, 그 결과 이동을 결정했다. 선발 한 자리는 젊은 선수들이 당분간 돌아가면서 맡을 예정이다. 일요일 선발은 김주한이 할 것 같다”라고 더했다.

아울러 “김태훈이 불펜으로 가면서 김정빈, 서진용, 김태훈, 박민호가 필승조를 꾸리게 됐다. 그 뒤에 이태양이 있고, 하재훈 등이 돌아온다. 돌아오면 안정될 수 있다. 하나하나 만들어둬야 한다. 이게 지금 할 일이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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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부상자들의 복귀에 미소 짓고 있다. 흔들리던 불펜이 안정감을 찾았고, 박치국, 채지선 등 어린 중간 투수들이 힘을 내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다. 김 감독은 “6월까진 잘 버틴 뒤 7월부터는 치고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두산은 6월 들어 불펜 평균자책점이 3.39로 10개 팀 중 1위다. 5월 불펜 평균자책점이 7.58(9위)을 기록하며 뒷문이 헐거웠던 것에 비하면 확연히 달라졌다.

이형범, 윤명준이 2군에 있고, 이현승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트레이드로 데려온 홍건희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다. 여기에 김강률과 함덕주가 불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8일 류지혁(KIA)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은 홍건희는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6경기 9⅔이닝에 나와 1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김태형 감독은 “이형범과 윤명준이 없지만 홍건희가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고, 김강률도 중간에서 잘 해주고 있다. 어린 선수들과 함께 함덕주도 뒤에서 제 몫을 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여기에 허경민, 오재일 등 내야 핵심 전력이 복귀했고, 4번 김재환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최근 10경기에서 0.436의 불방망이를 기록한 박건우는 어느새 타율을 0.314까지 끌어 올렸고, 호세 페르난데스는 현재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로 꼽힌다. 페르난데스는 42경기에 나와 타율 0.377(175타수 66안타) 7홈런 33타점을 기록 중이다.

더 나아가 김재호 등 베테랑 선수들이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선수들을 이끌어 준 덕분에 두산은 크고 작은 선수들의 부상 이탈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김 감독은 “일단 6월 남은 경기에선 승률 5할 정도의 성적을 유지하고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는 7월에는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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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이혜진 기자] 기다리다 지친다.

올 시즌 염경엽 감독이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는 닉 킹엄(29·SK)의 몸 상태다. 벌써 한 달 넘게 개점휴업 중이다. 킹엄은 지난달 12일 잠실 LG전에서 3⅔이닝 8실점(5자책)으로 무너진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초 열흘~2주 정도면 괜찮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회복 시간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여전히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캐치볼을 시작했다 멈췄다를 반복할 뿐이다. 염경엽 감독은 “7월 초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SK도 당황스럽다. 병원 검진 결과 뼈나 인대에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세한 뼛조각이 발견되긴 했으나 당장 투구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선수는 불편함을 호소한다. 선수가 아프다는 데 무리를 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다. 더욱이 킹엄이 전력 피칭을 하지 않은 지 40일이 넘었다. 지금부터 정상적인 단계를 밟는다 하더라도 경기 감각을 찾는 데 일정 수준의 시간이 필요하다. 태업은 아니라고 하지만 여론 또한 점점 악화되고 있다.

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다. 움직임은 시작됐다. 내부적으로는 어느 정도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해진다. 킹엄에게도 데드라인을 통보했다. 그때까지도 몸 상태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교체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다. 영입 가능한 외인 투수 리스트업 역시 일찌감치 작성해 놓았다. 통상적으로 이맘때 하는 리스트업이 아닌, 보다 구체화된 내용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손해가 큰 상황인 만큼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단을 내려야 한다. 1선발 킹엄이 빠진 사이 SK는 가파른 내리막을 걸었다. 24일 기준 12승(30패)을 올리는 데 그쳤다. 리그 9위. 강팀의 이미지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리그 양극화의 주범으로까지 몰리고 있다. 이건욱(25)이 공백을 막아주고 있다고 하나 에이스 역할까진 기대하기 이르다. 이미 SK 마운드는 선발진, 불펜진 할 것 없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무엇보다 이름만 덩그러니 남은 자리를 바라보며 다른 선수들은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하다.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첼시와 블랙번 로버스에서 활약한 크리스 서튼이 메수트 외질(아스널)을 향해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풋볼 런던’은 24일(한국시간) “서튼은 외질이 악취와 같다며 매섭게 비판했다”고 전했다.

외질은 팀 내 고액 연봉자에 속한다. 그의 주급은 35만 파운드(약 5억 2,7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현저히 낮은 팀 기여도다.

올 시즌 외질은 23경기에서 나서 1골 3도움에 그치고 있다. 특히 리그가 재개된 이후에는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하며 팀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서튼은 이런 모습에 단단히 화가 났다. 그는 ‘BBC 라디오 5’를 통해 “누가 이 클럽을 운영하고 있는가? 누가 이적 정책을 담당하는가?”라며 전반적인 팀 운영을 비판했다.

이어 “왜 활약을 펼친 부카요 사카의 계약은 1년밖에 남지 않았나? 그리고 외질의 상황을 봐라. 그는 정말 구단의 악취와도 같은 존재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외질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악몽 같은 존재다. 막대한 주급을 먹으면서 축구엔 관심도 없다”라며 쓴소리를 뱉었다.

서튼은 “나는 과거에 외질의 팬이었다. 모두가 격리 기간 규정을 지키며 몸만들기에 힘썼다. 하지만 그는 벤치에 앉지도 못했다. 다음 시즌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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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갑자기 쏟아지는 폭우에 더블헤더 1차전이 우천 취소됐다.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는 25일 사직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주중 경기가 예정됐다. 24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돼, 이날 오후 3시 더블헤더 1차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오전 12시 경까지 날씨만 흐릴 뿐, 비는 쏟아지지 않았다. 하지만 오후 1시경에 폭우가 쏟아졌다. 오락가락하며 비가 왔지만, 오후 2시 17분에 폭우로 돌변했고 더블헤더 1차전 취소를 결정했다.

우천으로 취소된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 더블헤더 1차전은 10월 이후에 열릴 예정이다. 2차전은 오후 6시 30분으로 예정됐다. 롯데는 더블헤어 2차전에 댄 스트레일리가 나오고, KIA는 가뇽이 선발 투수로 나온다.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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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턴파 출신 신진호, NC 다이노스에서 방출캔자스시티와 계약한 포수 유망주…2017년 NC 입단잦은 부상에 기회 못 살려…올해부터 투수로 변신선수 생활 지속 의지 강해…새 소속팀 찾을 수 있을까[엠스플뉴스]미국 유턴파 출신이자 포수 출신인 우완투수 신진호가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됐다.엠스플뉴스 취재 결과 NC는 6월 24일 신진호 포함 4명의 퓨처스 선수에게 방출을 통보했다. 해마다 7월 전후로 해왔던 선수단 구조조정 작업의 일환이다. NC 홍보팀 관계자도 “신진호가 방출 명단에 포함된 게 맞다. 지난 주말부터 이번주까지 면담하고 자유계약선수로 전환했다”고 밝혔다.신진호는 입단 당시만 해도 NC의 차세대 안방마님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화순고를 졸업하고 미 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계약, 메이저리그 무대까지 도전한 유턴파 출신 선수다.김태군이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 포수가 급했던 NC는 2017 신인 2차 1라운드 8순위 지명으로 신진호를 영입했다. 군필에 경기 경험과 공격력을 겸비한 포수란 점에서 신진호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그러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 부상이 계속 발목을 잡았다. 입단 첫해 3월엔 시범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개막 엔트리 합류에 실패했다. 이후 6월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1군 진입을 노렸지만, 다시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두 달가량 재활 기간을 보내야 했다.2년 차 시즌에도 개막 직전에 합류한 정범모에 주전 포수 자리를 내줬고, 이따금 주어진 1군 기회에선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5월 이후엔 손목 통증으로 고전했고, 좌측 유구골 골절부 수술까지 받았다.신진호가 헤매는 사이 NC는 국가대표 포수 양의지를 영입했다. 포수 유망주 김형준도 나타났다. 김태군도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포수로서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사라졌다. 결국 신진호는 지난 시즌 후반 투수로 포지션을 바꾸는 중대 결단을 내렸다.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묵직한 공을 던지는 만큼 투수로 성공 가능성이 있단 게 내부의 평가였다.그러나 불과 몇 개월 만에 투수가 되긴 쉽지 않았다. 올 시즌 퓨처스 기록 자체는 6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 2.84로 나쁘지 않았다. 볼 스피드도 140km/h 초반대에 힘 있는 공을 던졌다.반면 짧은 투수 경력 탓에 주자 견제와 수비에서 약점도 드러냈다. 시간과 경험이 해결해줄 부분이지만, NC는 1군은 물론 2군에도 유망주 투수가 넘쳐나는 팀이다. 1991년생으로 이제 서른에 가까운 신진호에게 많은 기회를 주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결국 미국야구 출신 대형 포수 유망주와 NC의 동행은 3년 반 만에 쓸쓸하게 끝을 맺었다.신진호는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가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퓨처스리그엔 현재 투수가 부족해 야수를 마운드에 올리는 팀도 적지 않다. 포수로서 가능성도 아직 완전히 포기하긴 이르다. NC를 떠난 풍운아 신진호는 과연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을까.
방대본 “한강 주차장 모임 전인 8일 이후 식당·주점 등에서 모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홍규빈 기자 = 자동차 동호회 모임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지난 15일 한강 주차장 모임 이전에 이미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들의 최초 증상 발생일은 이달 12일로, 감염은 한강 모임이 있었던 15일 이전에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은 8일부터 식당, 주점과 같은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모였던 것으로 조사된 상황”이라면서 한강 모임 이전에 실내 시설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정확한 감염경로와 접촉자 등을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이 모임과 관련 확진자는 총 5명(인천 3명·부천 2명)으로, 이날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 동호회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10명이 참석해 4명이 확진됐고, 접촉자 가운데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코로나19 감염전파 위험은 보통 밀집·밀접·밀폐 등 이른바 ‘3밀’ 환경에서 높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동호회 관련 확진자들은 사방이 트인 야외 주차장에서 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돼 다른 감염 경로가 있는지 관심을 모았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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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화섭 임미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발생한 자동차 동호회가 모임을 가진 시간이 평일 한밤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토일 제작] 일러스트

25일 서울 영등포구, 인천시, 경기도 부천시 등이 공개한 관련 확진자 동선에 따르면 이 동호회 회원 10명이 여의도한강공원 제1주차장 근방에서 모임을 가졌던 시간대는 15일 월요일 밤부터 16일 화요일 새벽까지 평일 심야였다.

시간으로 보면 개인별로 차이가 있으나 범위는 15일 오후 10시 30분께부터 16일 오전 2시 30분께까지다.

모임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렸으나 모임에 참석한 회원들의 거주지는 인천 9명, 부천 1명이었으며 서울 거주자는 없었다.

이 중 인천시민 3명과 부천시민 1명이 확진됐고 부천에서 접촉자 1명이 또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회원 4명을 포함해 5명이다.

확진된 회원 중 인천시 확진자인 20대 남성, 인천 미추홀구 거주 40대 남성, 인천 부평구 거주 30대 남성 등 3명은 15일부터, 경기 부천 거주 30대 남성 1명은 16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고 각각 방역당국에 진술했다.

이들 중 여의도한강공원 제1주차장에 올 때 지인의 차를 이용한 경우와 일단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으로 왔다가 16일 오전 1시께 다른 회원의 차를 타고 다른 장소로 이동한 경우도 있었다.

공개된 동선 내용 중에는 미추홀구 거주 확진자가 15일 오후 11시 20분께 여의도한강공원 제1주차장 근처 한강둔치에 있는 편의점에 들렀다는 것도 포함돼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된 회원들이 거주하는 자치구들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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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캡처]

(익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딸이 납치당했습니다. 방 안에 갇혀 있는데 어디인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전북지방경찰청 112상황실에 한 중년남성의 다급한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지난 21일 오전 10시 53분께.

“딸을 제발 찾아달라”는 남성의 안타까운 외침이 112상황실 수화기 너머로 메아리쳤다.

경찰은 강력범죄 현행범을 잡아야 할 때 내리는 ‘코드 제로(0)’를 즉시 발령하고 아버지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딸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했다.

발신지는 익산시의 한 아파트.

경찰은 순찰차 7대와 강력팀, 타격대 등 가용인력을 모두 동원해 아파트 주변을 에워쌌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수색 작업은 거대한 아파트 규모에 막혔다. 1천가 구가 넘는 아파트 중 어느 방에 딸이 갇혀있는지 알 길이 없었다.

112상황실 직원은 이때 기지를 발휘했다.동행복권파워볼

친구인 척 딸에게 개인 휴대전화로 연락해 마음을 다독이고 상황을 파악했다.

딸은 성범죄 피해를 보고 안방에 갇혀 있으며, 가해 남성은 다른 방에 있다는 사실을 이 전화로 알아냈다. 아파트 동이나 층수 등 자신의 정확한 위치는 알지 못한다는 것도 파악했다.

112상황실 직원은 겁에 질린 딸에게 다시 한번 용기를 북돋웠다.

“친구야. 베란다로 얼굴 한 번만 보여줄래? 아니면 휴지나 옷 같은 걸 걸쳐놔도 좋아.”

가해 남성이 갑자기 방 안에 들어올까 봐 망설이던 딸은 고민 끝에 난간에 이불을 걸고 베란다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상황실 직원은 “밖에 뭐가 보여? 보이는 걸 다 말해봐”라고 물었고, 딸은 “편의점이랑 헤어샵이 보인다”고 답했다.

상황실 직원 요구에 고개를 찬찬히 돌리던 딸은 아파트 단지에 서 있는 한 중년남성을 발견하고 “아빠…아빠…”하면서 오열했다.

이를 확인한 경찰은 신고 1시간 만에 굳게 잠긴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집 안에 들어가 딸을 무사히 구출했다.하나파워볼

집 안에 함께 있던 A(39)씨는 지인을 감금하고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했다. 그는 함께 있던 여성이 술에 취하자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아파트 전체를 ‘가가호호’ 방식으로 수색하다가는 피해자가 위험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피해 여성이 많이 불안해하는 것 같아서 친구처럼 대한 게 심리적 안정과 구출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무엇보다 피해자가 다치지 않고 무사히 구출돼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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