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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리바운드만 되면 모든 건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 평균 리바운드 6개. 현실적으로 정말 6개를 잡고 싶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게 6~7개 같다.”

부천 하나원큐는 2020~2021시즌 목표를 지난 시즌과 같은 최소 3위, 또는 그 이상을 바라본다. 하나원큐 이훈재 감독부터 선수들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게 리바운드라고 여기고 있다.

하나원큐는 지난 시즌 평균 31.9리바운드를 잡고, 상대팀에게 36.9리바운드를 허용했다. 평균 5개 열세였다. 하나원큐는 대신 평균 5.26개로 속공 1위였다. 승부와 가장 밀접하고, 속공의 기반인 리바운드 열세를 줄인다면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2020~2021시즌에는 외국선수 없이 시즌을 치른다. 국내 선수 중에서도 빅맨들이 리바운드에서 어떤 역할을 해주느냐가 중요하다.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줘야 하는 선수 중 한 명이 이하은(182cm, C)이다.

하나원큐는 지난 22일부터 경남 사천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만난 이하은은 “확실히 작년 이 맘 때와 비교하면 더 힘들다. 아무래도 국내선수끼리 뛰는 시즌이라서 저희가 더 움직여야 한다”며 “체력적인 부분이 제일 크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체력을 강조하셔서 운동 강도가 지난해와 비교하면 더 힘들다”고 했다.

이어 “외국선수가 빠지면 그 자리에 국내선수가 한 명이 더 들어가야 하고, 그 자리는 제 포지션일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더 책임감을 느끼고 기회가 언제 어떻게 올지 모르겠지만, 비시즌을 잘 준비해야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거다”며 “마음가짐이나 목표도 뚜렷해진다”고 덧붙였다.

하나원큐는 자유계약 선수였던 양인영(184cm, F)을 영입했다. 양인영의 가세는 이하은의 출전시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하은은 “저는 사실 여러 가지를 생각하는 게 아니고, 또 출전시간이 많은 선수도 아니다”며 “그(출전하는) 순간에 가치를 높이는 게 리바운드라고 생각한다. 리바운드만 미친 듯이 해보자는 마음이다”고 했다.

이훈재 감독이 리바운드를 강조하기 때문에 리바운드만 하겠다는 의미인지 궁금해하자 “그것도 분명 영향이 있고, 제 스스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이 리바운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단순하게 리바운드를 잡겠다는 마음만으로 리바운드를 잡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이하은은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마음가짐도 중요하겠지만, 비시즌 동안 훈련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서 나오는 거지, 연습 안 하고 ‘나 열심히 잡아야지’한다고 잡을 수 있는 게 아니다”며 “감독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만큼 리바운드 관련 훈련 비중을 높이고, 많이 시키시니까 리바운드 훈련할 때 ‘이게 정말 나에게 큰 도움이 되는 훈련’이라고 여기며 너무 힘들지만 자꾸 이겨내려고 할 거다”고 했다.

이어 “제 단점이 체력이 약하고, 같은 포지션에선 피지컬도 약한 편이다. 그렇다고 해도 리바운드를 못 잡는 건 아니다”며 “저만의 장점이 분명 있다고 생각해서 남은 기간 동안 저의 장점을 살려서 리바운드를 어떻게 늘릴지 생각을 하고, 그걸 접목시켜서 훈련을 해야 한다”고 리바운드를 많이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이하은은 “그래도 같은 포지션에선 코트 안에서 재빠르다고 생각한다. 장점이 안 나오는 게 체력이 부족해서다. 어느 정도 체력이 올라오면 저의 장점을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자신의 장점을 신장 대비 스피드라고 한 뒤 “강계리 언니나 앞선 선수들은 뛰는 훈련을 해도 상위권이고 잘 뛰는 선수들이라서 조금 더 몸이 만들어졌다고 느낄 수 있다. 저는 여기서도, 숙소에서도 처지기 때문에(웃음) 저는 아직 따라가기도 벅찬 상태라서 버겁고 힘들다. 생각을 해보면 이것도 이겨내야 하지만, 코트 안에서 저에게 주어진 짧은 시간을 모두 쏟아 부어야 한다. 길게 못 해도 할 때만큼은 내 걸 다 쏟아 붓는 걸 생각을 하고 있다”고 약점인 체력을 어떻게 강하게 만들 것인지 설명했다.

이하은은 2019~2020시즌 평균 11분 출전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평균 두 자리 출전 시간을 기록한 것이다. 이하은은 이를 의미있게 받아들였다.

“출전시간은 몇 분 뛰고 싶다기보다 감독님 구상에 들어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 전에는 가비지 멤버라고 해야 하나, 구상 밖에 있는 선수였다. 지난 시즌에는 처음으로 출전시간도 받고, 중요한 순간에도, 선발로도 (코트에) 나갔다. 그런 게 처음이라서 1분, 5분을 뛰더라도, 승패가 결정된 뒤에 들어가는 거와 느낌이 다르다. 지난 시즌 그걸 경험을 해보니까 너무 감사하고, 한 번 해보니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출전시간을 더 가져가는 것보다 감독님 구상 안에서 감독님께서 기대하시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하은이 처음으로 두 자리 출전시간을 기록했다면 그만큼 잘 한 부분이 있을 듯 하다. 이하은은 “냉정하게 없다. 감독님께서 지난 시즌 저를 투입할 때 하신 말씀이 ‘네가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는 거였다”며 “감독님께서 평가하실 때 제 장점이 투지가 있는 거였다. 그래서 계속 기용을 하셨고, 시즌 초반에 그런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생각지도 못하게 출전시간이 더 늘어났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가면 갈수록 제가 해야 할 역할을 잊고, 뛰다 보니까 욕심이 생겨서 제가 해야 하는 걸 안하고 제가 하고 싶은 걸 했다. 감독님께서 이걸 원해서 투입하시는데 저는 다른, 기대에 못 미치는 걸 했던 거다. 그래서 점점 출전시간이 줄었다”며 “사실 이번 시즌도 감독님께서 저에게 원하시는 부분이 크게 다를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감독님께서 리바운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실 때 절 믿고 투입할 수 있게 비시즌부터 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하은은 데뷔 후 박신자컵이나 퓨처스리그에서 많은 시간 출전하며 기량을 가다듬었다. 정규리그에서 뛰는 것과 다른 느낌일 것이다.

이하은은 “박신자컵이나 퓨처스리그에선 (출전하는 선수들이) 제 또래 위주니까 부딪혀도 밀린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부딪히면 좋은 결과가 있는데 정규리그에선 외곽선수와 부딪혀도 느낌이 다르다. 정규리그에서 장점을 발휘하기에는 제 몸이 준비가 안 된 거 같다”고 했다.

준비가 되지 않았거나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답변이다. 이하은은 “박신자컵에서 잘 했다고 해도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정규리그에선 (실력을) 진짜로 보여주는 거 같다”며 “자신감이 있는데, ‘난 잃을 게 없으니까 해보자’하는 마음으로 코트에 들어가는데 막상 부딪히면 ‘클래스가 다르다’고 이렇게 몸이 느껴서 금방 지치는 거 같다”고 했다.

시즌 개막까지 100여일 남았다. 이하은은 “제일 친한 친구인 김연희(신한은행)가 다쳤는데 부상을 조심하는 게 제일 우선이다. 체력에서 부족하다는 걸 느끼기 때문에 시즌 개막까지 체력을 올리는 게 저에게 제일 큰 관건이다. 체력이 받쳐주면 자신감이 생기고 제 장점이 드러날 거다”며 “체력과 함께 계속 말한 무조건 리바운드가 중요하다. 리바운드만 되면 모든 건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이하은에게 구체적으로 목표로 하는 리바운드 수치를 묻자 “평균 리바운드 6개. 현실적으로 정말 6개를 잡고 싶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게 6~7개 같다. 목표”라고 했다.
 

이하은은 정규리그 통산 72경기에 출전해 6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하은이 2020~2021시즌 30경기 모두 출전해 목표인 6리바운드를 달성하려면 자신의 통산 리바운드보다 3배 가량 더 잡아야 한다. 이하은이 목표를 이룬다면 하나원큐는 2020~2021시즌 최소 3위 이상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시카고=AP/뉴시스] 애덤 실버 미국프로농구(NBA) 커미셔너. 2020.02.15
[시카고=AP/뉴시스] 애덤 실버 미국프로농구(NBA) 커미셔너. 2020.02.15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뚫고 다음달 31일(한국시간) 재개를 앞둔 미국프로농구(NBA)가 인종차별 반대 메시지를 코트와 유니폼을 통해 전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30일 “NBA와 NBA 선수협회(NBPA)는 다음달 2019~2020시즌을 재개할 때, 경기가 열리는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의 세 경기장 코트 안에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는 메시지를 칠할 계획이다”고 소식통을 통해 전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도 2020년 시즌을 시작할 때, 같은 방식으로 항의 메시지를 전할 것을 두고 논의 중이다.

지난달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흑인남성 사망 사건으로 인종차별 이슈가 부상했기 때문이다.

조지 플로이드라는 흑인남성은 지난달 26일 백인 경찰의 과도한 체포 행위로 사망했다. 경찰이 무릎으로 플로이드의 목을 강하게 눌러 진압하고, 플로이드가 “숨을 쉬지 못하겠다”며 애걸하는 모습이 동영상을 통해 공개되면서 큰 충격을 줬다.

경찰의 과잉 체포와 인종차별을 규탄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번졌고, 이후 유사한 사건이 이어졌다.파워볼실시간

미국뿐 아니라 세계 스포츠계는 항의 세리머니로 힘을 보탰다.

선수들은 “인종 평등과 사회 정의를 위한 싸움이 NBA 재개와 WNBA 시즌 출발의 중심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앞서 일부 선수들은 이로 인해 시즌 재개를 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고, 직접 규탄 시위에 참가하기도 했다.

NBA와 NBPA는 리그 플랫폼을 활용해 인종 평등, 사회 정의 등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 폴(오클라호마시티) NBPA 회장은 “유니폼 상의 뒤에 이름 대신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는 것을 허가하는 등의 내용을 사무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18일 재개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선수들이 이름 대신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고 쓰인 유니폼을 착용했다. 킥오프에 앞서 한쪽 무릎을 꿇는 인종차별 반대 메시지도 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12일을 끝으로 중단된 NBA는 30개팀 중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는 22개팀으로 리그를 재개한다.

세계 최고 연봉 ‘배구여제’ 김연경의 나눔과 배려
터키 연봉 18억 받다 친정팀 흥국생명과는 3.5억 계약
샐러리캡 때문에 후배들 챙기느라 80% 삭감 감수
정세균 총리도 노사정회의에서“상생 위한 결단”찬사

[MK스포츠] “김연경 선수가 2021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메달 획득과 함께 구단과의 연봉협상에서 기존 후배 선수들과의 상생을 위해 쉽지 않은 결단을 내렸다고 들었습니다.”

문체부나 대한체육회 등 체육 관련 기관이나 단체의 회의에서 나온 말이 아니다. 지난 6월18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노사정 대표자회의 2차 본회의에서 정세균 총리가 “노사정 대표들의 결단을 간곡히 기다린다”며 한 말이다. 이날 회의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홍남기 부총리,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명 한국노총 회장,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 총리가 이들 앞에서 최근 11년 만에 국내로 복귀한 ‘배구 여제’ 김연경(32·192㎝)을 예로 들며 설득에 나선 것.

배구여제 김연경이 세계 최고 연봉을 포기하고 한국 V리그에 복귀했다. 샐러리캡 제도에서 후배들을 챙기고 도쿄올림픽 입상이라는 선수 인생 마지막 목표를 위해 급여 80% 삭감도 감수했다. 사진=MK스포츠DB

김연경은 지난 6월6일 흥국생명과의 2020-21시즌 연봉계약에서 3억5000만 원에 서명했다. 흥국생명의 샐러리캡(팀 연봉 총액 상한제)이 23억 원이어서 6억50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었지만, 이 경우 연봉계약을 앞둔 후배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3억 원이 줄어든 3억5000만 원으로 확정한 것. 김연경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샐러리캡 제도 때문에 내가 많이 받으면 후배들의 몫이 줄어들어 다른 선수들 다 나누고 남는 금액으로 연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금액은 김연경이 지난 2018-19, 2019-20시즌 터키 프로배구팀 엑자시바시에서 받은 연봉 추정액 약 18억 원(130만 유로)의 19.4%에 불과하다.

내년 올림픽 입상위해 국내리그 선택

그럼 지난 2012-13시즌부터 세계 남녀 프로배구 선수 가운데 최고 연봉을 받아온 김연경이 이 같은 연봉 삭감을 감수한 까닭은 무엇일까? 우선 코로나 19사태 때문에 세계 최고의 프로배구 무대인 터키의 프로리그가 언제 열릴지 모르는 데다 소속팀 엑자시바시와의 계약이 연장된다해도 기량 유지를 위한 안정적인 훈련이 쉽지 않아 모국의 원소속팀 흥국생명을 선택한 것이다. 배구선수로서 마지막 소원이 올림픽 메달 획득인 김연경은 터키보다는 모국의 프로리그를 뛰면서 후배 국가대표들과 호흡을 맞춰 1년 뒤 올림픽에 대비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는 것. 김연경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여자배구 본선에서 아깝게 메달을 놓쳤으나 남녀 선수 통틀어 1명에게 주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에서는 우승도 맛보았으나 올림픽 메달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올림픽 메달의 꿈을 이루기 위해 80%의 연봉 삭감도 감수한 그의 집념과 후배를 아끼는 나눔과 배려의 미덕이 돋보인다.

김연경은 배구선수였던 큰 언니를 따라 경기도 안산시 안산서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배구를 시작했다. 그러나 원곡중학교 3학년 때까지 키가 170㎝ 정도여서 중학 3년 내내 교체멤버로 전전했으며, 2003년 수원 한일전산여고(현 한봄고교)에 진학한 뒤에도 크게 주목받지 못한 채 세터나 리베로로 경기에 출전했었다. 김연경은 이때 배구를 그만두려 했지만 2학년이 되면서 황명석 감독과 박기주 코치가 그의 가능성을 발견, 레프트 공격수로 기용하면서 전기를 맞았다. 때마침 키도 쑥쑥 자라 190㎝ 가까이 되면서 백어택(후위공격)까지 구사하는 등 김연경은 고교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로 발돋움했다.

5000만 원 연봉…15년 만에 18억

2005년 여고 졸업반이었던 김연경은 프로배구가 출범한 2005-06시즌 드래프트에서 전년도 최하위팀 흥국생명으로부터 1라운드 1순위로 지명을 받아 연봉 5000만 원에 입단했고 2년 연속 팀의 통합우승에 이바지하자 연봉도 9400만 원에 이어 1억2000만 원으로 다시 뛰었다. 2009-10시즌을 맞아 연봉 3억7000만 원에 일본 JT 마블러스로 이적한 김연경은 팀을 일본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2011-12시즌부터는 터키로 무대를 옮겨 페네르바흐체에 둥지를 틀었다. 조건은 연봉 6억2000만 원에 아파트와 승용차는 별도 제공. 김연경이 이후 6년간 페네르바흐체를 터키 여자 프로배구 최강팀으로 견인하자 연봉도 15억 원으로 뛴 뒤 다시 17억 원까지 치솟았다. 2017-18시즌 중국 프로리그 상하이 브라이트 유테스트팀에서 1년을 뛴 김연경은 2018-19시즌과 2019-20시즌에는 터키 엑자시바시 팀으로 이적, 약 18억 원의 연봉을 받고 팀의 터키 컵 2회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들어 터키에서도 코로나 19사태가 확산되자 지난 4월15일 귀국, 친정팀 흥국생명에 전격 복귀했다.

김연경 연봉 파격 삭감에 모두가 놀라

2012-13시즌부터 세계 남녀배구 선수 가운데 최고의 연봉을 받아온 김연경은 지난달 SBS 예능프로 ‘집사부일체’에 출연, 제작진이 2005년 5000만 원에 불과했던 연봉이 17억 원으로 뛰었다고 소개하자 “17억 원? 그것 밖에 안될까? 잘 생각해봐”라며 자신의 연봉이 이보다 훨씬 많음을 암시했다. 연봉협상은 항상 비밀리 진행돼 정확한 액수를 확인할 수는 없다. 하지만 김연경의 연봉은 세금을 떼지 않은 상태에서 22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며, 같은 터키 리그 바키 방크팀에서 활약중인 2016 리우올림픽 우승 주역 주팅(중국)이 17억 원, 터키 프로리그의 조던 라르손(미국)과 나탈리아 곤찰로바(러시아)가 15억 원선에서 김연경의 뒤를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은 최근 한 방송에서 흥국생명과 연봉 3억5000만 원에 2020-21시즌을 계약한 것과 관련해 “해외의 많은 배구관계자들이 놀라더라”며 “이번 계약이 파격적이었지만 나 자신과 한국배구를 위해서는 잘된 것 같다”고 현재의 심경을 밝혔다. 사실 지난 시즌 여자 프로배구는 처음으로 경기 중계 평균 시청률이 1%를 넘겨 남자배구는 물론 축구, 야구도 추월해 프로스포츠 1위를 기록했는데 김연경까지 가세해 인기는 더 오를 전망이다.

올시즌 여자배구 흥국생명 독주 유력

김연경의 고액 연봉에 대해 황명석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장은 “연경이는 세계 최고의 왼쪽 공격수이기도 하지만 서브리시브 등 수비에 이은 2단 연결 토스가 뛰어나다”며 “일본 터키 중국 등 어느 무대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괴력의 소유자여서 그런 대우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시즌 국내 여자 프로배구 역시 김연경이 합류한 흥국생명의 우승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인 루시아 프레스코(29)가 주전이었던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복귀하기 전, 국가대표 ‘쌍둥이 스타’ 이재영·이다영(24) 자매를 잡는 데 성공한데다 김연경까지 합류, 여타 5개 프로배구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제 2의 브라운아이즈’가 되겠다는 포부를 안고 돌아온 남성 듀오 사이로(415)가 상큼함이 돋보이는 새 티저 사진을 공개했다.

하이업 엔터테인먼트 측은 30일 공식 SNS 등을 통해 사이로의 새 싱글 ‘소원이 없겠다’ 티저 사진을 추가 공개하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파워사다리

공개된 사진 속 사이로는 ‘훈남 듀오’답게 훈훈하고 세련된 비주얼을 뽐내고 있다. 특히 기존에 발라드 곡 활동을 통해 보여준 차분하고 섬세한 콘셉트와 달리 한층 더 풋풋하고 청량한 이미지를 드러내며 ‘아이돌 포스’를 풍겨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사이로가 이번엔 국내 최고 히트메이커인 블랙아이드필승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더욱 화려한 컴백을 알려 기대를 모은다. 게다가 블랙아이드필승이 결성 이래 처음으로 남성 듀오 곡 프로듀싱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는 7월 2일 베일을 벗는 사이로의 신곡 ‘소원이 없겠다’는 레게를 베이스로한 알엔비 힙합곡으로, 떠나간 연인을 하루만이라도 잊어봤으면 ‘소원이 없겠다’라고 재치있고 귀엽게 표현한 노래다. 여기에 최근 가장 핫한 래퍼로 평가받는 나플라가 피처링에 참여해 사이로와 완벽한 ‘케미’를 탄생시켰다.

또 사이로는 과거 대한민국 가요계를 휩쓸었던 2인조 알앤비 그룹이었던 브라운아이즈의 뒤를 잇는 완성도 높은 음악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드러내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사이로는 같은 해 같은 날에 태어난 조현승, 장인태로 구성된 동갑내기 듀오다. 1997년 4월 15일생 두 멤버가 운명적으로 만나 ‘사이로’를 결성했다. 두 멤버 모두 보컬과 작곡 실력을 겸비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그룹인 사이로는 데뷔 싱글 ‘그때, 우리 사랑했을 때’로 가요계에 등장해 꾸준히 활동 중이다.

한편 사이로는 오는 7월 2일 오후 6시 새 싱글 ‘소원이 없겠다’를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상주 상무 감독 김태완.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상주 상무 감독 김태완.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시즌 초반 상주 상무의 기세가 무섭다.

상주는 시즌 개막 이후 K리그1(1부) 9경기에서 5승2무2패(승점 17)를 기록하면서 3위에 올랐다. 28일에는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42분 강상우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기세를 한껏 높였다.

시즌 초반이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기대 이상의 성과다. 군 팀 상무는 상주시와 연고지 계약이 올 시즌으로 끝으로 막을 내리면서 차기 시즌 강등이 결정된 상태다. 이 때문에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떨어진다는 우려가 따랐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다. 오히려 선수들이 부담감을 내려놓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원동력이 됐다.

상주 김태완 감독(49)은 “당근은 없다. 휴가도 예전처럼 줄 수 없다. 좋은 성적을 낸다고 해서 더 나갈 수 없다. 군 생활 동안 정해져 있는 일수 동안만 나갈 수 있다. 오로지 개인의 발전과 현재 상황을 즐기자고 했다. 성적 부담이 없는 점이 좋은 경기력으로 나오는 것 같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김 감독의 말대로 성적에 구애 받지 않고 공격적이고 즐거운 축구를 할 수 있는 기회다. 훈련 때에도 철저하게 공격적인 스타일의 축구를 추구하고 있다. 오히려 김 감독은 “우리가 연습할 때에 비해 골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상주는 9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 이는 시작일 뿐이다. 부담을 내려놓은 상주는 자신감이 넘친다.

김 감독은 “훈련 때 경기력이 아직 나오지 않는다. 골이 더 나올 수 있다. 문선민 활용이 잘 안되는 것 같다. 강상우도 본인 포지션이 아닌 상황에서 적응 중이다. 부상자가 돌아오고 문선민이 팀에 잘 녹아든다면 더 많은 골이 나올 것이다. 더 좋은 경기, 더 공격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파워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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